손바닥 자서전 특강

저자

강진 백승권

브랜드

한겨레출판

분야

인문 > 책읽기 / 글쓰기

출간일

2017-11-30

ISBN

9791160401158

가격

14,000원


구입처

전자책

도서정보

내 이야기를 기록하는 가장 쉬운 글쓰기 안내서

 

내 이야기가 글이 될까요?
기억을 기록한다면 이야기가 됩니다. 이야기야말로
우리의 기억을 눈에 보이게 저장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경험도, 감각도, 상상도 이야기로 만들 수 있습니다.

 

소소한 삶을 기록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하루 15분 손바닥 글쓰기 수업!

 

이야기를 발견하고 이끌어내며 기록하는 데 탁월한 ‘소설가 강진’과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요령껏 효과적으로 써내려갈 수 있도록 실용적인 매뉴얼을 제안하는 ‘글쓰기 강사 백승권’이 함께 《손바닥 자서전 특강》을 출간했다. 하루 15분 글쓰기 연습으로 내 삶을 한 편의 글로 써보는 일명 ‘손바닥 자서전 쓰기’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주변에서 익히 보아온 거창한 글쓰기가 아니라 우리의 소소한 삶을 기록하고 싶어 하는 분들을 위한 가장 쉬운 글쓰기 안내서다. 나를 찾아가고, 내 인생의 변곡점을 발견하고, 이야기의 씨앗을 찾고, 구성법을 익혀 이야기의 장면을 만들고, 생생하면서도 구체적인 표현으로 흥미를 유발하고, ‘퇴고’를 통해 글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 그 단계를 소설 혹은 에세이처럼 읽히게, 책을 덮으면 글쓰기의 요령과 매뉴얼이 머릿속에 그려지게, 저자들만의 특급 강의 노하우를 오롯이 살려냈다.

 

특히 이 책은 글쓰기 전문 강사로서, 소설가로서 수년간 각자 때론 함께 지자체 및 공공기관, 그리고 기업체 등에서 ‘자서전 쓰기 특강’을 진행하며 정리해놓은 강의 내용을 기초로 했다. ‘무엇을 쓸 것인가’부터 ‘어떻게 쓸 것인가’까지 20강에 달하는 방대한 강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재구성하여 7강 안에 담아냈다. 일반 글쓰기에서 다루는 글쓰기 절차나 이론은 꼭 필요한 것만 넣어 실용성을 강조했고, 글쓰기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과 고민의 과정을 현장감 있게 실어 활용성을 높였다.

 

가장 쉽고 좋은 글쓰기란 일단 글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누구나 한 번쯤 시작해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이 책은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모르거나 방법을 안다 해도 실천하기 쉽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글쓰기 안내서로 안성맞춤이다. 하루 15분 규칙적으로 쓴 글이 씨앗이 되어 점점 글감이 다양해지고, 기억이 풍성해짐으로써 사소한 이야기가 모여 책 한 권 분량이 만들어지도록 도와준다. 혹시라도 ‘자서전’이라는 말이 거창해서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손바닥’이라는 단어만 기억하자. 이 책과 함께 손바닥만 한 이야기를 쓰면 된다. ‘손바닥 자서전’은 원고 길이가 짧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작은 이야기의 의미도 갖는다. 자꾸 이야기를 좁히고 주제를 작게 하는 것이 좋은 글을 쓰는 지름길이다.

 

이 책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기억 속에 있던, 정리되지 않은 자신의 삶이 기록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야기의 힘을 믿고 지금 시작하면 된다. 손바닥만 한 이야기가 모이고 모여 어느새 한 권의 책이 되어 있을 것이다. 모든 삶은 한 권의 책이다.

강진
어릴 때 가진 몇 개의 꿈 중 소설가가 있었다. 건국대 국문과에 진학하여 시도 쓰고 소설도 몇 편 썼지만 문학에 나를 던지지 못했다. 결혼, 육아, 평범한 일상을 살았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다시 소설을 썼다. 비록 읽어주는 사람이 없더라도 내 이야기를, 내 말을 하고 싶었다. 2007년 <현대문학>에 ‘건조주의보’를 발표하면서 비로소 글로 공식적으로 다른 사람과 만나게 되었다.
친구들과 함께 《피크》, 《캣캣캣》, 《수업》을 냈고, 2011년에 소설집 《너는, 나의 꽃》을 펴냈다. 상명대학교 소설창작학과 대학원에서 ‘도시산책자 모델을 활용한 신도시 공간 스토리텔링’ 논문을 쓰고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자서전 쓰기, 보고서 쓰기, 대학교 글쓰기 특강 등 다양한 글쓰기 강의를 하면서 두 번째 소설집을 준비하고 있다.

백승권
20대 중반까지 시, 소설, 평론 등 다양한 문학 글쓰기를 했다.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해 <미디어오늘> 기자가 되었고,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이 되어 ‘대통령 메시지’를 썼다. 운 좋게 문학 글쓰기에서부터 실용 글쓰기까지 두루 아우르는 경험을 했다. 40대 중반 우연한 기회에 글쓰기 강사가 되어 8년째 이어오고 있다. 자서전 쓰기, 업무용 글쓰기 강좌를 1년에 200회가량 하고 있다. 우리나라 주요 정부부처, 대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대학교에서 강의했다. 2015~2017년 뉴욕과 LA에서 미주 교포를 위한 글쓰기 워크숍도 했다.
나의 이야기를 한 편의 글로 풀어냈을 때 어떤 놀라운 삶의 변화가 일어나는지, 그 작은 기적을 만나는 기쁨으로 전국을 누비며 강의하고 있다. 현재 ‘백승권글쓰기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으며, 《글쓰기가 처음입니다》, 《What The Book》(공저) 등 글쓰기 책과 어린이 책 몇 권을 썼다.
프롤로그_기억을 따라가는 여행

Part 1 무엇을 쓸 것인가

제1강 나의 삶을 기록한다는 것
1. 기억이 나를 본다
2. 글쓰기, 나를 발견하는 과정
3. 삶을 소중하게 기념하고 놓아주다
4. 일단 시작하라

제2강 무엇을 쓸 것인가
1. 글감, 어떻게 모을까
2. 내 인생의 변곡점 발견하기
3. 어린 시절의 기억 떠올리기: 인생 전반부
4. 젊은 날의 기억 떠올리기: 인생 중반부
5. 장년, 노년의 기억 떠올리기: 인생 후반부

제3강 이야기의 씨앗을 찾아서
1. 최초의 기억을 찾아서
2. 삶의 연대기, 자전적 기억
3. 장소가 말해주는 이야기
4. 기억을 불러오는 감각들
5. 앨범 꺼내보기

Part 2 어떻게 쓸 것인가

제4강 글쓰기, 시작이 반이다
1. 배울 것은 오직 글의 구성
2. 뫼비우스의 띠 구성법
3. 스토리,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
4.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시작하라

제5강 이야기를 완성하는 몇 가지 방법
1. 장면 만들기 연습
2. 섹션 카드 만들기
3. 쓰다가 막혔을 때 돌아가기
4. 연대기 작성하기
5. 다시 질문하기
6. 이야기를 완성하는 또 다른 방법

제6강 생생한 글쓰기를 위한 몇 가지 요령
1. 구체적인 글의 힘
2. 소재에 이야기를 붙여라
3. 첫 문장에 대하여
4. 꾸준히 글을 쓰기 위한 네 가지 원칙
5. 읽기를 도와주는 TTS(Text–To–Speech)
6. 좋은 문장을 위해서: 천천히 읽기, 필사하기
7. 통일된 카테고리로 글쓰기

제7강 글의 힘은 ‘퇴고’에서 나온다
1. 전체 흐름에 따라 재구성하기
2. 퇴고하기(1)
3. 퇴고하기(2)
4. 자서전, 누구나 완성할 수 있다

에필로그_내 삶, 한 편의 글이 된다면
부록_단행본 및 전자책 출간 방법
■ 나를 찾아가는 여정
과거의 자신을 온전히 마주 볼 수 있을 때 현재의 삶이 단단해진다. 자서전은 자신의 삶을 ‘기록한다’ ‘마음속을 깊이 찬찬히 들여다보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록하는 과정에서 스쳐 지나간 기억 속의 나를 되돌아보게 된다. 자신의 삶을 기록한다는 것은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그 여정 속에서 무엇을 발견하고자 하는지는 개인에 따라 다르다. 나를 치유하고자 하는 목표,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자 하는 목표, 책을 만들고 싶은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목표가 다를지라도 글을 쓰고자 하는 당신에게 이 책은 좋은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 내 인생의 변곡점 발견하기
자서전을 쓰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글감 모으기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변곡점부터 찾아보자. 변곡점은 인생의 전환점이 된 사건이나 장면을 말한다. 예를 들면, 안도 다다오가 헌책방에서 르 코르뷔지에의 책을 산 이후, 세계여행을 떠난 사건이 있다. 안도 다다오의 변곡점은 책을 만난 그 지점이다. 변곡점을 찾아내기만 하면 그 뒤는 더 쉬워진다. 기억이나 추억이 더 선명해지고 그와 비슷한 추억들을 데려오기 때문이다. 인생을 전반, 중반, 후반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그 시기마다의 변곡점을 찾아내자.

■ 이야기의 씨앗을 찾아서
기억은 자신이 기억하는 삶과 내 삶을 기억해주는 또 다른 기억도 포함한다. 기억이 삶이라고 할 때 우리에게 ‘최초의 기억’은 매우 중요하다. 거기서부터 삶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기억’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 한계까지 알아야 보다 ‘진실’에 다가갈 수 있다. 결국 자서전 쓰기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기억하고 있는 이야기를 진실하게 쓰는 것이다. 과거의 장소를 하나둘 찾아가보거나 감각들을 불러내는 것. 어떤 특정한 냄새나 맛 혹은 촉각에서 기억을 떠올리는 것은 글감을 찾을 때 좋은 방법이다.

■ 뫼비우스의 띠 구성법
이야기가 만들어지려면 구체적인 장면을 떠올려야 한다. 그 출발점을 어디로 할지, 끝은 어떻게 끝낼지, 장면의 시작과 끝은 사건의 목적, 즉 이야기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이야기의 목적을 위한 적절한 배치가 바로 ‘구성’이다. 저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포물선 형태의 구성(기-승-전-결/서론-본론-결론/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과 조금 다른 ‘뫼비우스의 띠 구성법’을 소개한다. 뫼비우스의 띠가 처음과 끝이 연결된 것처럼 글의 처음과 끝을 같은 소재로 이어주는 것이다. 처음 시작한 소재를 마지막에도 언급하여 이미지를 반복하고 상기시킨다. 이 방식은 글감을 중첩시킴으로써 글의 깊이를 더한다.

■ 이야기를 완성하는 가장 쉬운 방법
이야기를 완성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작은 이야기가 조금씩 커져서 하이라이트에 이르고 서서히 매듭짓는 포물선 구성, 내용의 상황이나 마음을 돌아보게 하는 섹션 카드 만들기, 쓰다가 막힐 때 구체적으로 질문하기, 현재에서 과거로 연대기 작성법 등이 있다. 이외에도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인생의 초반, 중반, 후반의 변곡점으로 확대해나가거나, 생애주기를 따라가거나, 취미나 특기를 내세우거나, 시ㆍ소설ㆍ편지ㆍ일기ㆍ여행기ㆍ구술 등의 형식으로도 글을 쓸 수 있다.

■ 생생한 글쓰기를 위한 몇 가지 요령
저자는 생생한 글쓰기를 위한 요령으로 구체적인 글쓰기, 소재에 이야기 붙이기, 감각적인 첫 문장 쓰기, 꾸준히 글을 쓰기 위한 네 가지 원칙, 읽기를 도와주는 TTS, 필사, 글의 소재들을 통일된 카테고리로 묶어 쓰는 법 등을 소개한다. 글은 구체적일수록 힘이 생기므로 가능하면 구체적인 기억을 떠올리고 구체적인 장면을 잡아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작으면 작을수록, 범위가 좁으면 좁을수록 글은 깊어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꾸준히 써야 한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15분씩,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열심히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글을 쓰다 보면 욕심이 생긴다. 이럴 때 TTS를 이용해보자. ‘Text-To-Speech’의 약자로, 기계의 오디오 서비스를 이용해서 자신의 글을 들어볼 수 있다. 글을 귀로 듣게 되면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내 글을 볼 수 있게 되어 오타나 비문을 잡아낼 수 있다. 좋은 문장을 위해서 책을 매우 천천히 읽거나 필사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좋은 글의 호흡과 리듬을 저절로 습득할 수 있다.

■ 글의 힘은 ‘퇴고’에서 나온다
글은 많이 썼다고 해서 절대 끝난 것이 아니다. 어떤 작가는 퇴고에서 이야기가 바뀔 정도로 ‘퇴고의 힘’은 강하다. 글을 써서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것을 부끄러워하면 안 된다. 다른 사람들과의 피드백 속에서 내 글은 점차 완성도가 높아진다. 저자는 퇴고를 문단별로, 글 전체로 나눠서 할 것을 제안한다. 퇴고 과정이 막연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을 위해 수강생의 글에 저자가 직접 피드백을 달고 수정해나간 과정을 보여준다. 예시를 통해, 무엇을 고쳐야 할지 이해할 수 있다. 수강생의 글이 피드백 전후로 얼마나 달라졌는지 비교하다 보면 나의 글에는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되돌아볼 수 있다. 구성, 맞춤법, 띄어쓰기, 동어 반복, 습관적 어휘 사용, 수동 표현이 있는지 살피는 기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