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잡는 브랜딩: 지키기≦살려내기≦함께 나아가기

저자

한지인

브랜드

한겨레출판

분야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마케팅/브랜드

출간일

2020-07-07

ISBN

9791160403978 03320

가격

14,800원


구입처

전자책

도서정보

어떤 이야기를 누구에게 어떻게 전달하고 싶은지

선명한 브랜드가 결국 살아남는다 

 

제한된 자원으로 더 많은 경쟁을 해야 하는 시대

기획자와 브랜드 모두 건강하게 성장하는브랜딩에 관하여

 

제일기획, SPC그룹, 이니스프리, 액션서울 등에서 브랜딩 작업을 해온 16년 차 브랜딩 기획자이자 디자이너 한지인 작가의 첫 책.

《손을 잡는 브랜딩》은 세상과 손잡고 건강하게 살아남기를 고민하며 성공한 4개의 브랜드와 브랜딩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다. 안전한 음식 문화를 지키고자 탄생한 농부시장 마르쉐, 싱싱한 사과를 제값에 판매하고 소비자에게 진짜 사과의 맛을 알리는 목적에서 시작, 결국 한국 최초 농장 직거래 브랜딩을 성공시킨 사과 농장 파머스파티, 유기농 우유의 소비를 촉진시키고 이를 이용해 벌어들인 수입으로 마을의 자립을 도운 카페 우유부단, 브랜드 내외부와 소통하며 ‘공존’의 본보기를 보여준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삼청점의 브랜딩 작업까지. 브랜드가 세상일에 관심을 두고 함께 지키고, 살려내려고 마음먹을 때 그리고 명확한 정체성을 세상과 공유할 때 브랜딩 작업 역시 성공한다. 책은 이 네 브랜드가 세상의 작은 조각을 변화시키기 위해 어떠한 브랜딩을 해왔는지 자세히 풀어내는 한편 이들 브랜드와 작업하며 얻게 된 작가만의 브랜딩 철학과 가치를 공유한다. 1장-4장까지가 브랜딩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라면 마지막 5장에서는 한지인 작가가 영국의 슈마허칼리지에서 배운 ‘라이트 라이블리후드(Right Livelihood, ‘옳은 생계 방식’ 정도로 직역할 수 있다) 코스’를 소개한다. 일과 나의 세계를 고민하다 떠난 이곳에서 작가는 다시금 브랜딩 디자인을 할 수 있는 힘을 얻는데, 이에 대한 이야기를 이 장에서 자세히 풀어낸다. 또한 5장은 ‘손을 잡는’ 브랜딩의 의미를 가장 응축해 보여주는 장이기도 하다.

《손을 잡는 브랜딩》은 언뜻 보면 성공한 브랜드의 사례처럼 보이지만 실은 기획자와 브랜드 모두 건강하게 성장하는 브랜딩에 관한 이야기다. “사람도 브랜드도 결국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가는 것만이 해답”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제는 공생을 목표로 삼는 브랜드와 사람만이 살아남아 그다음을 즐길 수 있다.”(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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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은 별게 아니다. 내가 찾던 것을 뜻하지 않은 곳에서 발견해 소름 돋는 짜릿함을 느꼈다면 그게 감동이다. 추천사 제안을 받고 PDF 파일로 원고를 보다가 인쇄 버튼을 눌렀다. 전부 출력해 형광펜을 쥐고 공부하듯 읽었다. 브랜딩 하는 사람에게 훌륭한 사례만큼 좋은 건 없다. 성공적인 프로젝트의 1부터 10까지를 매력적인 문장력으로, ‘모두 잘되길 바란다’며 알려준다. 읽지 않을 이유가 없다.” _이유미, 전 29CM 카피라이터이자 《문장 수집 생활》 작가

“비현실적이라 생각했던 일이 현실이 되는 ‘위기의 시대.’ 16년 동안 브랜딩 기획자이자 디자이너로 일해 온 저자는 ‘사람들의 상상력을 전환시키는 데 가장 적합한 도구’라 믿는 브랜딩을 무기 삼아 상업적 고민을 시대적 고민과 함께 풀어낸다. 비현실적 꿈을 꿈같은 현실로 만드는 길을 모색한 책 속 브랜딩 사례들과 저자의 도전을 통해 ‘위기의 시대’에서 다 함께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수많은 아이디어와 희망을 만날 수 있다.”_‘카페 수카라’ 대표이자 ‘마르쉐’ 기획자 김수향

 

내가 좋아하는 것과 세상이 좋아하는 것의 경계를 오가며 바쁘게 지내는 16년 차 브랜딩 기획자이자 디자이너. 제일기획, SPC, 액션서울 등에서 일하고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한다.
일을 하다 문득 일과 나의 세계를 고민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떠난 영국 토트네스의 슈마허칼리지에서 ‘온전한 삶의 방식과 행복’에 대해 공부했다.
삶의 전환기에 얻은 힘을 바탕으로 계속 브랜딩을 해나가는 한편, 그 구체적인 내용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 유튜브 채널〈시골진서울진〉을 시작했다.
건강하고 아름답고 즐겁게 살기 위한 방법을 개발하는 것을 좋아하며, 생명다양성 브랜드 〈플로라앤파우나〉를 운영한다.
시작하기에 앞서 - 브랜딩을 좋아한다면
프롤로그 - 경쟁과 불안의 시대, 놓칠까 뒤처질까 두려운 브랜딩 디자이너에게

1부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하기_ 농부시장 마르쉐
- 건강하고 아름답고 맛있는 별천지
- 마르쉐의 시작, 먹고사는 것의 위기
- 편견을 없애면 보이는 ‘좋음’
- 약점을 포용하는 울타리
- 브랜드 가치의 생명력, ‘행동’
- 지혜를 잇는 거래 조건, 마르쉐 원칙
- 철학이 있는 시장

2부 중심이 단단해야 유연해진다_ 사과 농장 파머스파티
- 최초의 농장 직거래 브랜딩
- 클라이언트와의 관계는 어디까지일까?
- 사과로 할 수 있는 모든 짓을 일단 다 해보자
- 브랜딩은 거들 뿐, ‘모두에게 말 걸 수 있는 맛’이 다했다
- 새롭게 쓰는 성공의 의미, 가능성

3부 지키기, 살려내기, 같이 살기_ 유기농 목장 카페 우유부단
- 마을을 살리는 목장
- 브랜딩이 구사하는 적정기술, ‘딱 그만큼’의 모든 것
- 계획은 언제나 변경되고, 해석은 우리의 몫
- 사회적기업의 똘똘한 브랜딩
- 나누어야 흥하는 세일즈

4부 연결만 잘 된다면_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삼청점
- 가장 보편적인 아름다움의 발신
- 반복하며 단단해지는 브랜딩의 철칙
- 프로젝트의 ‘왜’가 차근히 쌓여 기업의 ‘왜’로
- 너무나 다른 집단이 협력하여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법
- 새롭게 쓰는 성장 전략, 순환력

5부 일과, 세계와, 나의 행복_ 슈마허칼리지, 부탄
- 믿음을 믿나요?
- 닮아서 다행이다
- 부탄, 가난하잖아. 정말 행복해?
- 환상적인 현실 만들기

마무리하여 - 브랜딩을 무기로 바라는 삶을 사는 힘
“불안으로 가득한 지금, 브랜드의 사업적 고민을 시대적 고민과 함께 풀어나가려는 브랜딩 작업이 결국 ‘성공 전략’을 거머쥘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손을 잡는 브랜딩》은 브랜딩의 모든 것, 브랜딩의 A to Z와 같은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작가는 브랜딩에 관한 체계적인 지식들이 있다는 게 감사하면서도 위기의 시대 속에서 각자도생해야 한다는 해법으로 보일까 우려한다. 그렇기에 오히려 경쟁에 지칠 대로 지친 브랜딩 기획자들의 고충을 이해하며 “아무리 생각해도 성공에 이르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 함께 살 길을 찾는 것이라고 말한다.”(12쪽) 생존과 불안의 틈에서 상업적인 성공만을 지향할 것 같은 브랜딩 역시 결국 세상의 작은 조각을 떼어내 이를 물리적인 결과물로 도출하는 도전적인 작업이다. 코로나 시대 이후 불안감은 전보다 더해졌다. 경쟁과 생존이라는 단어를 새로 손질해야 하는 이 시대에, 가장 화려하고 멋있을 것만 같은 브랜딩 작업이 결국 세상과 손을 잡고 나아갈 때 나, 우리 그리고 사회 너머 세상과의 작은 연결고리가 생겨난다. 작은 씨앗이 땅에 심어지고 이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농사를 짓는 농부, 그 가치를 알아주는 소비자, 그리고 이를 모두와 나누기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 뒤에는 끈기 있게 브랜딩 작업을 해온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있다. 《손을 잡는 브랜딩》은 경쟁에서 뒤처질까 노심초사하면서도 자신만의 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모두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브랜딩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다. 한지인 작가는 그들에게 브랜드의 사업적 고민을 시대적 고민과 함께 풀어나가는 지혜를 꾸준하고도 성실하게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

(...)

《손을 잡는 브랜딩》은 늘 화려하고 멋지기만 할 것 같은 브랜딩 작업이 실은 무엇보다 시대적 고민을 함께하며 나아가려는 작업임을 알려준다. ‘상업적 고민’을 ‘상생과 공존의 힘’으로 한 올 한 올 풀어간 네 개의 브랜드에서 ‘브랜딩 너머 꽤 괜찮은 삶을 향한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브랜딩이라는 작업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불안과 위기의 시대, 앞으로의 브랜딩은 어디로 나아가야 할까? 브랜딩 너머에서 ‘나와 일의 세계’가 함께 성장하기를 꿈꾼다면, 그리고 세상을 조금이나마 변화시키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이미 손을 잡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지키고, 살려내고, 함께 나아갈 때 작가가 말하는 ‘손을 잡는 브랜딩’의 의미는 빛을 발한다. 위기의 시대, 바이러스 감염에 맞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결국 손을 잡고 함께 맞서는 것이다. 그 해답의 하나가 위기의 시대 속에서 얼마든지 상생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 책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