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사회

저자

성정모

역자

홍인식

브랜드

분야

인문>교양, 사회>사회과학, 종교>기독교

출간일

2016-12-09

ISBN

979-11-6040-024-3

가격

11,000원


구입처

전자책

도서정보

끝없는 탐욕의 시대

무엇이 우리를 욕망하게 만드는가?

해방신학의 지평을 ‘인간의 욕망 문제’로 넓히다!

우리는 무언가를 원한다. 그리고 그것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원하는 것을 얻게 되자 결핍에 시달린다. 이처럼 원하는 걸 얻었음에도 채워지지 않고 또 다른 결핍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프로이트는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죽음’뿐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우리의 욕망이 결코 채워질 수 없다는 것을, 욕망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대 사회에서 ‘욕망’의 의미는 긍정적이지 않다. 욕망은 ‘소비’의 측면에서 삶의 동력이 되지만, 무언가에 대한 끝없는 갈증과 탐욕으로 비치는 부정적인 측면이 더 크다. 그렇다면 도대체 욕망은 무엇이며 우리는 왜 욕망하는 것일까?

이 책은 권력과 부를 가진 자들로부터 해방하여 인간다운 삶을 누리고자 하는 해방신학을 모토로 하여 욕망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자본주의 사회 곳곳에 침윤된 욕망의 모습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삶을 지배하는 욕망의 본질을 깨닫고 그것을 변형시켜야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욕망사회의 문제를 “우리가 원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인식, 즉 ‘무엇을 욕망하는지도 모른 채 끊임없이 욕망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탐욕의 시대, 끝없는 욕망의 순환고리에서 우리는 벗어날 수 없다. 이 책이 “자본주의를 성찰하는 기회가 되고 우리의 욕망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길, 욕망사회에서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길을 비춰주는 빛”이 되기를 바란다.

 

지은이:성정모
한국계 브라질 신학자. 해방신학의 지평을 ‘인간의 욕망 문제’로 넓힌 선구적인 신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상파울로 감리교대학교에서 종교학과 신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출간된 책으로《시장, 종교, 욕망》《하느님 체험, 환상인가 현실인가》《인정 없는 경제와 하느님》등이 있다. 주요 저서들은 한국뿐만 아니라 스페인, 이탈리아, 영어 등 다양하게 출간 번역되었다.

옮긴이: 홍인식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신학 석사를 하고 아르헨티나 ISEDET에서 해방신학을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쿠바 개신교신학대학교, 아르헨티나 연합신학대학교와 멕시코 장로교신학대학교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현재 순천중앙교회 담임목사로 있다. 저서로《홍인식 목사가 쉽게 쓴 해방신학 이야기》가 있다.
머리말 5
프롤로그: 욕망사회 10

1장 우리는 왜 욕망하는가?
소수의 것을 욕망하다 / 부러움에서 비롯되는 욕망 30
사회적 지위로 바라본 욕망 35

2장 삶의 기본 욕구들
생존 욕구 43 / 본능적인 삶 47 / 모방 능력 50 / 인정 욕구 55
인정의 중요성 60 / 인정과 자존감 65

3장 욕망과 인정받는 삶
욕구의 필요성 73 / 인정하는 것과 인정받는 것 75
인정받음의 가치 83 / 불충분한 인정받음 89 / 깊이 있는 존중 93
사회적인 삶 98

4장 욕망의 다양한 형태
욕망의 다양한 형태 103 / 개인의 욕망 113 / 욕망의 평등성 118
욕망의 무한성 123

5장 욕망과 착각
욕망과 착각 135 / 어린이의 욕망 138

6장 자본주의와 욕망
소비하는 욕망 147 / 욕망의 일원화 153 / 소비의 영적 차원 159
끝없는 욕망 164 / 욕망의 역동성 168 / 욕망과 경쟁 173
욕망의 모델 178

에필로그: 욕망을 변화시켜야 하는 이유 184
옮긴이의 말 191
욕망에 잠식당하는 우리의 삶,
그 안에 숨겨진 욕망의 덫

이 책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리고 6장의 챕터로 구성되었다. ‘프롤로그’에서는 욕망사회가 된 배경을 시작으로 욕망이 우리 삶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형태로 스며들었는지 개괄적으로 살펴본다. ‘1장, 우리는 왜 욕망하는가’는 욕망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남들과 다른 소수의 것을 얻으려는 모습, 타인의 부러움에서 비롯되는 자긍심, 사회적 지위로 비춰지는 모습들을 통해 우리가 욕망하는 이유를 들여다본다. ‘2장, 삶의 기본 욕구들’은 인간의 다양한 욕구를 통해 욕망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 이야기한다. 인간의 본능인 생존 욕구와 모방 행동, 그리고 타인에게 인정받으려는 모습, 자존감을 통해 얻어지는 만족 행위를 통해 욕망이 우리 삶의 기본 욕구와 뗄 수 없는 관계임을 깨닫게 한다. ‘3장, 욕망과 인정받는 삶’에서는 2장에서 이야기했던 기본 욕구들 중 ‘인정’ 욕구의 중요성을 다양한 예를 통해 설명한다.
‘4장, 욕망의 다양한 형태’와 ‘5장, 욕망과 착각’는 폭넓은 의미에서의 욕망을 조명한다. 과거 사회의 제도적인 모습과 개인의 욕망이 미치는 영향, 그리고 어린아이들이 본능적으로 취하는 욕망의 모습을 다양성의 측면에서 이야기한다. ‘6장, 자본주의와 욕망’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변하기 시작한 사회 모습을 ‘소비’의 측면으로 바라본다. 우리를 욕망하게 만드는 광고와 마케팅, 그리고 새로운 제품을 소유하려는 인간의 본능을 생산자와 소비자의 측면에서 면밀하게 이야기한다. 마지막 ‘에필로그’는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토대로 욕망을 변화시켜야 하는 이유를 말한다. 저자는 우리가 삶의 본능에 의존한다면 욕망의 노예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우리 스스로가 욕망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한다.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과 욕망의 진실

“우리가 모방을 통해 욕망하는 것을 이루었을 때 우리는 더 이상 그것을 욕망하지 않으며 이미 다른 것을 욕망하고 있다는 현실을 직면하게 된다”(168쪽). 이것이 개인과 사회를 지배하는 욕망의 본질적인 모습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우리를 끊임없이 소비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 행위에서 비롯되는 죄책감에서 자유롭게 해준다. 이 같은 모순적인 욕망의 미로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리고 무엇이 욕망의 진실일까?
1960년대, 미국의 산업 생산성 향상은 소비를 부추기는 시발점이 되었다. 돈의 개념이 달라지고 절제된 부의 축적은 끊임없이 욕망하는 사회에서 점차 그 힘을 잃어갔다. 점점 과열되는, 자본주의의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욕망을 변화시켜야 한다. 저자는 말한다.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 그것만이 우리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들 것”이라고. 지금 우리에겐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상황 직시와 욕망의 본질을 꿰뚫는 이해와 새로운 시선이 필요하다.《욕망사회》는 그러한 시야를 갖게 해줄 좋은 렌즈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