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도 1년밖에 안 남았고…

저자

김국시

브랜드

한겨레출판

분야

에세이

출간일

2020-04-22

ISBN

979116040375603810

가격

12,000원


구입처

전자책

도서정보

6년간 ‘막내’ 방송작가 생활을 해온 작가 김국시의 첫 에세이 《전세도 1년밖에 안 남았고…》가 출간되었다. 작가 김국시는 대학 시절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다큐멘터리 막내작가 일을 시작으로 방송계에 입문, 이후 다큐, 교양, 드라마, 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거친 방송작가다. 그가 선보이는 첫 에세이는 통통 튀는 시선과 사랑스러운 유머로 중무장하여 그간 자신이 경험하고 느끼고 고민하고 걱정했던 보조작가로서의 시간들을 전한다.

우당퉁탕 이어지는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작가 김국시의 사랑스러운 이야기! 한낮에 책을 읽는 즐거움과 토마토스파게티 소스를 하나 더 장바구니에 담는 대수롭지 않은 마음들이 모여 따뜻하고 안락한 하루를 만들 듯이, 이 책은 힐링이나 소확행을 강조하진 않지만, 천천히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향해 흘러간다.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 만약 이 물음에 잠시 머뭇거렸다면, 이 책을 펼치길 권한다. 먹고 싶을 때 원하는 맥주와 안주를 마음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 낮과 밤. 딱 이 정도의 삶이면 된다는 포근하고 따뜻한 마음을 만날 수 있을 테니까.

스물셋의 여름, 한 달간의 아르바이트를 계기로 그해 겨울부터 본격적으로 방송작가 일을 시작했다. 이후 다큐 프로그램 막내작가, 교양 프로그램 서브작가, 드라마 보조작가, 아침 뉴스 코너작가의 생활을 거쳐왔다. 그사이 다른 이의 책에 들어갈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서른의 봄, 나날이 오르는 집 전세금을 보며 텅 빈 통장만 매만지고 있다.
프롤로그: 6년 차 방송작가 ‘김 작가’
밍글밍글… 스물세 살의 여름, 으스스… 스물세 살의 겨울
나의 온순한 개여, 이리 온
드라마
그래도 나는 좋아
악몽의 끝은
사랑니와 누렁니
판의 미로
만년 손님
6년 차 막내
스스스 조연출
미안하고, 고맙다고
빛 좋은 개살구
책 읽는 낮
위안을 주는 것들
니시퐐로뫄
쑤욱 쑥쑥 나는 빙글빙글
자기야, 이걸 왜 해?
허세로운 삶이여
창밖을 보라 1
창밖을 보라 2
내로남불
외로워도 슬퍼도 나느흥… 아안… 우렇…
돌들의 면면
얼라와 으른 사이
쓰리, 투, 원!… 원! 원원!!
디데이
에필로그: 이끼의 여행
발랄한 주인공은 고사하고 엑스트라조차 되지 못한
보조작가 김국시의 생활밀착형 코믹활극 에세이

6년간 ‘막내’ 방송작가 생활을 해온 작가 김국시의 첫 에세이 《전세도 1년밖에 안 남았고…》가 출간되었다. 작가 김국시는 대학 시절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다큐멘터리 막내작가 일을 시작으로 방송계에 입문, 이후 다큐, 교양, 드라마, 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거친 방송작가다. 그가 선보이는 첫 에세이는 통통 튀는 시선과 사랑스러운 유머로 중무장하여 그간 자신이 경험하고 느끼고 고민하고 걱정했던 보조작가로서의 시간들을 전한다.
“처음엔 드라마 작가가 되고 싶었다.”
《전세도 1년밖에 안 남았고》는 이렇게 시작한다. 책 한 권 전체가 모두 ‘드라마 작가’라는 꿈에서 시작한 셈이다. 하지만 이 책은 꿈을 이루고, 성공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6년간 열심히 일했지만 여전히 막내, 보조, 서브 딱지를 달고 있는 방송작가의 이야기이자, 명절에 그 흔한 선물세트 하나 받지 못하는 프리랜서의 솔직하고 유쾌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씁쓸한 그런 이야기다. 방송국 출입 카드 대신 외부 손님들이 받는 방문증을 받았던 일, 피디의 초딩 아들 숙제를 도와줘야 했던 일, 메인작가가 저녁 장을 보는 데까지 함께해야 했던 일 등. 작가란 꿈을 이루면 꽃길을 걷는 줄 알았는데, 사실 꽃길은커녕 비포장도로였던 셈이다.
독자들은 김국시 작가를 보며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회의 때 아무런 의견도 내지 못한 채 어색하게 앉아만 있어야 했던, 일을 끌어나갈 수도 스스로 책임을 질 수도 없어 상사의 눈치나 봐야 했던, 바로 우리의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책의 대부분은 방송국을 중심으로 펼쳐지지만,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또는 내딛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특히 책의 후반부, “낯선 사람은 대개 나랑 잘 맞지 않는다”라며 “요령껏 일한다”는 작가의 말에선 오늘도 겨우겨우 출근한 우리의 모습이 오버랩되는 것 같다.
물론, 이 책을 TV나 영화에서 봤던 멋진 작가의 이야기를 기대하는 독자에게 추천하긴 힘들다. 저자의 말마따나 “그게 그건 아닌 김 작가”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가 익히 들어온 헛헛한 응원 대신, 실수하고 상처받으며 온몸으로 알게 되는 자신의 행복과 매 순간 유머를 잃지 않는 귀여운 투덜거림을 만나게 될 것이다. 매 꼭지마다 작가가 직접 그린 삽화는 이야기의 익살스러움을 배가하며 독서의 재미를 한층 살려준다.

그래도, 나는 내가 좋아!
종종걸음으로 행복과 여유를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

《전세도 1년밖에 안 남았고》는 우당퉁탕 이어지는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작가 김국시의 사랑스러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한낮에 책을 읽는 즐거움과 토마토스파게티 소스를 하나 더 장바구니에 담는 대수롭지 않은 마음들이 모여 따뜻하고 안락한 하루를 만들 듯이, 이 책은 힐링이나 소확행을 강조하진 않지만, 천천히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향해 흘러간다.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 만약 이 물음에 잠시 머뭇거렸다면, 이 책을 펼치길 권한다. 먹고 싶을 때 원하는 맥주와 안주를 마음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 낮과 밤. 딱 이 정도의 삶이면 된다는 포근하고 따뜻한 마음을 만날 수 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