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구 할매 손녀가 왔다

저자

신지영 글 | 정문주 그림

브랜드

한겨레아이들·틴틴

분야

창작동화

출간일

2015-08-31

ISBN

9788984319264

가격

10,000원


구입처

전자책

도서정보

《너구리 판사 퐁퐁이》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을 수상한 신지영 작가의 장편동화가 출간되었다. 그동안 동화와 동시, 논픽션과 청소년소설 등 다양한 장르로 어린이‧청소년과 만나온 작가의 이번 책은, 할머니와 엄마, 주인공 3대에 얽힌 여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엄마와 둘이 하루하루 힘겹게 살던 서현이는 여름방학 시작과 함께 아빠의 고향인 시골 할머니 댁에 가게 된다. 골프장 개발로 땅값이 훌쩍 뛰었다는 소식을 들은 엄마가 서현이에게, 할머니가 땅을 팔도록 부추기라며 내려 보낸 것이다. 말도 안 되는 계획이라고 거부하던 서현이는 결국 엄마를 위해 그 뜻에 따르기로 한다. 그런데 낯선 시골에서 처음 만난 할머니는 예상한 것과 달리 작고 다정한 분이고, 한적한 시골로만 알고 있었던 아빠의 고향은 골프장 개발 때문에 갈등하는 중이다. 과연 서현이는 엄마의 계획을 잘 실현할 수 있을까? 두 편으로 나뉘어 싸우는 아빠의 고향은 어떻게 될까? 가족 사이에 엉킨 인연의 끈을 풀어내며 한 걸음 더 성장하는 서현이의 모습을 함께 만나 보자.

 

지은이 신지영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에서 문예창작학을 공부했습니다. 푸른문학상‘새로운 작가상’과‘새로운 평론가상’을 받았으며,《너구리 판사 퐁퐁이》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동시집《지구 영웅 페트병의 달인》, 동화《안믿음 쿠폰》, 청소년시집《넌 아직 몰라도 돼》, 청소년소설집《프렌즈》등 다양한 장르의 책으로 어린이, 청소년과 만나고 있습니다.
계획
할머니
한여름 밤
너 누구야?
갈등
화해
할머니와 엄마 사이
비밀
충돌
속마음
보물찾기
유물이 나왔단 말여?
나의 집은 어디일까
엄마에게
《짜구 할매 손녀가 왔다》의 서현이는 아빠는 돌아가시고 엄마와 둘이 살고 있다. 하루하루 위태로운 삶 속에서 서현이는 엄마와 싸우는 일이 잦아지고, 엄마의 남자친구도 못마땅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시골 할머니 댁으로 가게 된다. 우연히 아빠의 고향이자 할머니가 살고 있는 푸실마을이 개발로 분주하여 땅값이 치솟았다는 소식을 듣게 된 엄마의 특명이었던 것이다. 아빠가 세상을 떠난 뒤 할머니 댁으로 들어가 힘겨운 시집살이를 겪고, 서현이를 낳자마자 쫓기듯 서울로 온 엄마는 서현이에게 살가운 손녀가 되어 할머니가 땅을 팔게 부추기라고 한다. 서현이는 자기 때문에 엄마가 고생하며 산다는 미안함에 복잡한 마음을 안고 할머니 댁으로 내려간다. 그런데 처음 만나는 손녀에 대한 반가움과 애틋함으로 누구보다 다정한 할머니에게 서현이는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할머니에 대해 엄마에게 들었던 말들이 거짓이 아닐까 의심까지 하게 되지만, 심술궂은 이웃집 할머니의 방문으로 그 모든 것이 사실이었음을 알게 된다. 배신감과 원망, 엄마에 대한 안쓰러움과 미안함으로 혼란스러운 서현이에게 할머니는 고해성사를 하듯 과거의 일을 이야기한다. 결혼 반대로 집을 떠난 외아들이 사고로 죽자 견디기 힘든 죄책감을 느꼈음을, 홀로 아이를 낳아야 하는 며느리에 대한 안쓰러움마저 모른 척할 만큼 힘겨웠음을 고백하는 할머니의 모습에 서현이는 엄마를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엄마와 할머니 사이에서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시작하고, 두 사람이 화해할 수 있는 다리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이처럼《짜구 할매 손녀가 왔다》에는 할머니와 엄마, 딸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친 여자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리고 부모의 기대 속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고민한 뒤 씩씩하게 선택하고, 오래된 갈등을 풀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어린이의 모습이 희망적으로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