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안다는 착각

저자

요로 다케시, 나코시 야스후미

역자

지비원

브랜드

분야

인문

출간일

2018-05-28

ISBN

979-11-6040-159-2

가격

13,000원


구입처

전자책

도서정보

도쿄 대학 명예교수

현지에서 400만 부가 판매된 책 《바보의 벽》 저자

뇌과학자 & 해부학자이자 일본 최고의 지성으로 꼽히는 ‘요로 다케시’의 신작

 

 

관계, 문제의 본질에 다가서는 새로운 차원의 사고방식을 제시하다!

 

우리는 ‘의식’이라는 빙산의 일각만 가지고 ‘다 안다’고 착각한다. 사람의 뇌는 ‘무의식’이라는 의미 없는 부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의식이 내 신체와 뇌를 지배한다고 믿는 것이다. 하지만 ‘무의식’이라는 방대한 전제가 다른데, 의식하는 일부만 안다고 해서 나, 타인, 세상을 다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일본 현지에서 400만 부가 팔리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모은 책, 바보의 벽의 저자이자 뇌과학자인 요로 다케시와 정신과 의사 나코시 야스후미, 두 저자가 관계가 힘들고 삶이 불안해 방황하는 현대인에게 이 책에서 전하는 메시지는 간결하고 파격적이다!

 

애초에 타인은 알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라!

의미를 알려고 애쓰기보다 모르는 채로 행동하라!

고민이 많고 문제가 많을수록 지금 당장 숲으로 가 그저 감각으로 느껴라!

 

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다’는 것은 ‘뇌’나 ‘의식’으로 아는 게 아니라 ‘체감’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즉, ‘이렇게 하면 상대방도 알아주겠지?’ 하는 생각이나 머리로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다는 착각이 오히려 원만한 인간관계를 방해하고,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는커녕 더 꼬이게 만든다는 것이다. 걱정이 많고, 타인과의 관계가 힘들수록 ‘이상하다’, ‘뭔가 문제가 있다’는 감각은 유지하되 그 일을 당장 해결하려고 애쓰지는 않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다. 대부분의 문제들은 ‘이상하다’, ‘뭔가 잘못됐다’는 감각만 잊지 않는다면, 어느 순간 발작적으로 체감하고,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두 저자는 타인과 세상을 알려는 억지스러운 노력 대신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 사회 안에서 어떻게 하면 인생을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이 훨씬 생산적이라고 말한다. 가치관을 타인의 기준에 두지 말고,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를 고민하고 모색하는 데 집중한다면 살아가는 의미가 바뀌는 것은 물론, 인생도 더 즐거워진다는 것이다.

이 책은 알아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불안해하는 당신에게 타인이든 세상일이든 다 이해할 수도 없고, 다 이해할 필요도 없다’, ‘사람에게 상처받았다면 사람이 아닌 것을 상대하라’, ‘말이나 정보에 의지하지 말고 밖에 나가 체감하라는 파격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관계, 문제의 본질에 다가서는 새로운 차원의 사고방식을 제시한다!

지은이_ 요로 다케시 養老 孟司
1937년 가마쿠라 시에서 태어났다. 도쿄 대학 의학부 졸업 후 해부학 교실에 들어갔으며 1995년 퇴임하고 같은 대학 명예교수로 취임했다. 1989년 《몸의 시각からだの見方》으로 산토리 학예상을 수상했다. 1985년 이후 대중을 위한 교양서적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저서를 통해 개인의 문제와 다양한 사회 현상을 뇌과학, 해부학 등을 접목하여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바보의 벽バカの壁》, 《유뇌론唯脳論》, 《형태를 읽다形を読む》, 《해부학 교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解剖学教室へようこそ》, 《일본인의 신체관日本人の身体観》, 《인간과학人間科学》, 《양로훈養老訓》 등 다수가 있다.

지은이_ 나코시 야스후미 名越 康文
1960년 나라 현에서 태어났다. 긴키 대학 의학부를 졸업했으며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있다. 전공은 사춘기정신의학과 심리 치료이다. 소아이 대학 및 고야산 대학 객원교수이다. 임상의로 일하는 한편, TV와 라디오에서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으며 영화 평론, 만화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SOLO TIME ‘외톨이’야말로 최강의 생존전략이다 SOLO TIME ‘ひとりぼっち’こそが最強の生存戦略である》, 《어차피 죽는데 왜 살아가는가 どうせ死ぬのになぜ生きるのか》 등이 있다.

옮긴이_ 지비원
연세대학교에서 국문학과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같은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다. 현재 출판 기획과 번역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아이디어 대전》, 《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 《친절한 요양보호 대백과》, 《나의 페미니즘 공부법》, 《나를 위한 현대철학 사용법》 등이 있다.
프롤로그_ 타인을 알고 싶은 나
알다가도 모르겠는 너 / 타인을 모르는 게 당연한 이유 / ‘통할 것이다’라는 확신

1장 · 타인은 알 수 없는 존재다

외국에서는 통하지 않는 게 전제다
어른과 아이는 전제부터 다르다
‘사람은 알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
정작 나도 나를 모른다
지식이나 정보로는 알 수 없는 것들
타인을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내 편을 찾아내는 감성
타인에 대한 부정확한 인식의 위험성
의미 없는 일이라야 재미있다


2장 · 이해와 오해 사이

오해에 대한 오해
이해하려 애쓰면 오해하게 된다
뇌로 생각하고 만들어진 세상
곤충을 관찰하는 데는 오해도 정답도 없다
사람 때문에 지쳤다면 사람이 아닌 것을 상대하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게 나을 때도 있다
‘변함없는 나’는 없다


3장 · 해보지 않아도 다 안다는 착각

가족 관계를 만들지 않는 사람들
육아는 자연을 마주하는 것과 같다
보살핌과 관리의 차이
인생은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과정
내가 죽어도 나는 곤란하지 않다
모두가 개성을 잃어가는 ‘의식화’ 사회
다 알 수 있다는 생각의 위험성
머리로 생각하기 전에 ‘행’해야 알 수 있는 것들


4장 · 알려고 애쓰기보다 행동하라

‘행’이란 모르는 채로 그냥 하는 것
안다는 것은 내가 변한다는 것
고민이 있다면 숲이나 산에 가라
장소를 바꾸면 마음가짐도 달라진다
‘방편’의 본질, ‘장소’의 힘
변함없는 정보, 끊임없이 변화하는 나
세상을 읽으려면 밖으로 나가라


5장 · 세계화는 절대적인 정의인가

‘세계화 피로’와 대치하는 현대인
영어에 대한 거리감
‘벽’을 만드는 트럼프
그리스도교와 불교의 의식의 차이


6장 · 의미를 찾다 감각을 잃어버린 사람들

인간은 어떻게 감각에서 멀어졌는가
인간만이 아는 ‘A=B’
의미가 넘쳐나는 데 대한 두려움
AI라는 불사의 세계
이타적인 사람과 이기적인 사람의 벽


에필로그_ 불편한 감정이 나를 키운다
위화감을 갖지 않으면 영원히 깨닫지 못한다 / ‘다 그런 거야’라고 생각하면 사고가 정지한다 / 불편한 감정이 마음을 성장시킨다 / 세상일을 전부 알 수는 없다
본문 중에서

‘이해한다’나 ‘안다’와 관련된 측면에서 보면 사람의 뇌는 ‘무의식’ 이라는 ‘의미 없는 부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의식 같은 건 빙산의 일각입니다. (중략) 의식의 가장 위에 드러난 꼭대기 부분만 가지고 왈가왈부하니까 그 아래에 감춰진, 전제가 되는 부분은 서로 모르는 거예요. 그런데도 윗부분만 보고서 ‘통할 것이다’라고 쉽게 생각해버리지요.
-본문 19~20쪽

‘아, 뭔가 좀 이상하다’, ‘이게 뭘까’ 하는 생각이 들면 그 문제를 계속 끌어안고 있으라고 말해요. 납득하지 않고 의문을 계속 품는 게 중요하지요. 그 당시에는 풀지 못하더라도 ‘이상하다’는 감각은 기억해둬요. 그러면 3년이나 5년, 어쩌면 10년, 20년 정도 지난 후에 갑작스럽게 풀리기도 해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감각을 잊어버려요. 해결하지 못한 채로 머리에 남아 있으면 불쾌하기 때문이지요.
-본문 40쪽

상대방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의 문제는 바꾸어 말하자면 상대방에 대한 내 인식의 문제거든요. 젊은 사람은 종종 상대방에 대해 자기가 인식한 내용만 가지고 ‘이 사람은 분명 이런 사람이다’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상대방을 그렇게 인식함으로써 상대방에 대한 태도가 정해진다는 거예요. 또는 행동이 정해지지요. 인식의 중요성이랄까 위험성은 이 때문이에요.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가 때문이 아니고요.
-본문 56~57쪽

타인을 알고 싶다고 이야기하기 전에 자신의 사고방식을 바꾸고 ‘인생이라는 작품’을 만든다는 사고방식과 마주해봤으면 해요.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 사회 안에서 자신의 인생을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그림을 그려야 할까를 모색한다면 살아가는 의미가 크게 변할 것이고 무엇보다 인생이 더 즐거워질 거예요.
-본문 121쪽

의식화나 뇌화의 폐해는 머리로 알려고 하는 것이지요. 머릿속의 모든 생각을 말로 치환해서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고서 알았다고 생각하지요. ‘됐어, 나는 다 알았어’라는 식이지요.
진정한 의미에서 ‘안다’는 것은 ‘뇌’나 ‘의식’으로 안다는 게 아니라 ‘체감’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지요.
-본문 130쪽

대부분의 사람들은 꽃이 열 종류가 있다면 이 꽃들이 전부 다른 종류라도 통틀어서 ‘꽃’이라고 인식하지요. 그렇다면 여기서 무엇이 무시되는가. 바로 감각이에요. 감각을 무시하고 의식으로 생각해요. 감각으로 파악하면 모든 게 다른 법이에요. 다 다른 것 열 가지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고 파악해요. 하지만 인간은 ‘아, 이건 전부 꽃이다’라고 정리해요.
-본문 206~207쪽

잘 이해하지 못한 채로 살아가는 게 희망적이에요. 그렇잖아요. 궁극적으로는 자신을 완성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가면 되니까요. 가치관을 남의 기준에 두지 말고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를 생각하면서요. 평생에 걸쳐 인생이라는 작품을 만들면 되는 거예요. 다시없을 생명을 받았으니 다른 사람을 신경 쓸 필요 없이 내 생각대로 살자고 생각하면 그만이에요.
-본문 24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