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뽀삐 2

저자

마영신

브랜드

씨네21북스

분야

출간일

2016-10-28

ISBN

9771160400199

가격

13,000원


구입처

전자책

도서정보

단조롭고 고된 공단 노동자의 일상에 서정과 인간미를 담아낸 <남동 공단>, 이십대 뺨치게 다사다난한 우리 엄마들의 현실 연애를 그린 <엄마들>의 만화가 마영신 최신작. 이번에는 소년 병걸이의 성장통과 그 곁에서 19년을 함께한 개 뽀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담백한 이야기 속에 반려동물이 주는 소소한 행복과 위안의 순간들이 빼곡하다.

강아지 뽀삐의 한없는 믿음과 순수한 사랑, 그와 함께하는 소년의 과시 없는 책임감과 애정 어린 행동이, 맑은 감동과 더불어 100만 반려견 시대(등록 기준 집계, 2015)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의미 있는 울림을 선사한다. ‘동물의 일생을 함께한다’는 것의 의미와 과정을 그 어떤 다큐멘터리보다도 명확하게, 또 따스하게 담아냈다. 포털 사이트 다음 연재 당시 회를 거듭할수록 큰 공감과 단단한 지지를 얻은 작품이다.

외로운 소년 병걸이에게 뽀삐는 소중한 가족이며, 일상의 버팀목이다. 불행이 닥치거나 사람과의 관계에서 마음에 생채기가 생기기도 하면서, 아홉 살 병걸이가 서른이 가까운 청년으로 자라기까지, 뽀삐는 한결같이 순수한 기쁨과 믿음으로 곁에 있어준다. 뽀삐의 일생을 웃고 울면서 지켜보며, 고된 성장통에도 한결같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청년 병걸이의 모습에 마음속 깊은 곳에서 응원을 보내게 된다.

이 만화는 ‘착해 빠진 우리 개, 나밖에 모르는 우리 개는 무슨 생각을 할까?’라는, 반려동물을 두고 누구나 한 번쯤 던져보았을 질문에 대한 작가의 정성 어린 대답이기도 하다. 헐리우드 영화 속 견공들처럼 활약을 펼치는 대신 함께 산책하고, 잠들며, 여느 개와 다르지 않은 수수한 삶을 살아가는 착한 개 뽀삐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에게 전해지는 것은, 사람과의 인연을 어쩌면 인간보다 더 소중히 여기는 세상 모든 반려견의 마음일 것이다.

마영신
1982년 서울 출생. 펴낸 책으로 《뭐 없나?》 《벨트 위 벨트 아래》 《남동공단》 《삐꾸 래봉》 《엄마들》 《빅맨》 《욕계》 《길상》이 있고, 공저로 《섬과 섬을 잇다》 《빨간약》이 있다. 주간지 《한겨레21》에 <모두가 래퍼>를 연재 중이다.
27. 좋은 친구
28. 기분 좋은 날
29. 뽀삐의 검문
30. 돌아봐줘
31. 그림자
32. 일상
33. 스무 살 우리
34. 진실
35. 병걸이의 마음
36. 취업
37. 반복되는 삶
38. 주정주정
39. 내기
40. 천년만년
41. 행복의 그늘
42. 바다에서
43. 어둠
44. 그대로 있으면 돼
45. 사랑은
46. 이별 준비
47. 열아홉
48. 화장
49. 빈자리
50. 꿈에
51. 뽀삐의 마지막 고백
다섯 살배기 강아지 뽀삐는 열네 살 병걸이 형과 엄마와 셋이 산다. 학교에 간 형을 기다리는 심심한 생활이 반복되던 어느 날, 세 가족은 엄마의 요양을 위해 시골 이모 댁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병걸이 형이 새 학교에 적응해나가는 동안 강아지 뽀삐도 동네 개들과 안면을 트느라 바쁜 나날을 보낸다. 매일 동네를 한 바퀴 돌며 밥을 얻어먹는 나비, 사나운 망고, 도로변에 자신을 두고 간 주인을 기다리는 해피에 치매 노견 멍구까지… 소소한 시골 생활에 뽀삐가 적응해갈 즈음, 병걸이에게 연거푸 힘든 일들이 일어나고, 병걸이와 뽀삐는 서울에서 단둘이 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