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질구레신문

저자

김현수

브랜드

한겨레아이들·틴틴

분야

창작동화

출간일

2013-06-30

ISBN

978-89-8431-711-6

가격

9,000원

선정 및 수상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문학도서,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구입처

전자책

도서정보

어린이는 미래의 희망? 그들이 짊어진 오늘의 무게 《자질구레신문》은 오늘을 사는 어린이들의 삶의 무게에 대해 이야기한다. 표제작〈자질구레신문〉의 욱이는 대학 입학 후의 삶까지 계획한 엄마 덕에 기자 교육을 듣고 있지만, 딱히 기자가 되고 싶은 건 아니다. 꿈이 무언지는 몰라도 ‘정규직’을 해야 한다는 욱이의 말은 웃고 넘기기에는 씁쓸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 준다.〈불사신〉의 필구는 또 어떠한가. 하루아침에 철거촌이 된 동네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엄마와 필구는 용역을 피하느라, 쓰레기 버리고 도망가는 등산객과 실랑이하느라 바쁘다. 마음 편히 누울 공간조차 허락받지 못한 이들의 삶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고단하다. 치매 할머니를 돌보는〈통 노래〉의 주인공 경이는 할머니의 입 냄새에도 고개를 돌리지 않는 순한 아이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현실은 어린 소녀에게 자꾸 죄책감을 안긴다. IMF 경제 위기 뒤로 삶의 기본이라 여긴 많은 것들이 무너졌고 그 영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불안은 점점 가중되어 사회의 약자들을 더욱 힘겹게 한다. 어린이 또한 그 중 하나다. 흔히 미래의 희망이라 얘기되는 이들이지만, 미래까지 논하기 힘든 현실에서는 삶의 무게를 짊어진 어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이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것일까?

김현수 1968년 서울, 온통 논밭이었던 화곡동에서 태어났습니다. 교육시민단체에서 일하고 있고요. 어렸을 때 덜 놀아서인지, 이제야 어린이 놀이와 옛이야기 공부를 하면서 동네와 학교 놀이터에서 어린 친구들과 신나게 놉니다. 5년 전 한겨레작가학교에서 동화와 인연을 맺고 동화가 이끄는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또 새로운 길입니다. 홍선주 서울에서 나고 자라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동안《초정리 편지》《진휘 바이러스》《박순미 미용실》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작가의 말
자질구레 신문
불사신
통노래
쭝끄빤썸
곱딩이
〈자질구레신문〉 책 하나 크기의 종이에 빼곡한 손글씨들. 이래봬도 신문이란다. 어린이 기자 교육센터에 가던 욱이가 지하철 옆자리에서 만난 독특한 할아버지와 독특한 신문. 어디서나 일어날 법한 자질구레한 소식들이 왜 자꾸 궁금해질까? 자질구레신문 기사, 나도 한번 써 볼까? 〈불사신〉 친구들과 함께 놀던 필구 앞에 나타난 수상한 아저씨! 얼굴도 늙지 않고 밥도 조금만 먹는, 이제는 도인이 되었다는 아저씨는 태어나 처음 만난 아버지였다. 철거로 시끄러운 동네에,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 앞에 아버지는 왜 갑자기 나타나 사라져야 했을까? 〈통 노래〉 어느 날 갑자기 할머니가 화분에 오줌을 누기 시작했다. 어린아이가 되어 버린 할머니와 바쁜 오빠 대신 할머니를 돌보는 경이. 공부방 숙제가 풀리지 않고 할머니가 심통을 부린 어느 날, 친구들과 잠깐 놀다 온 사이 할머니가 사라졌다. 이제 어떻게 하지? 〈쭝끄빤썸〉 배달의 생명은? 신속함과 고객 감동. 고객이 오라는 곳은 그 어디라도 배달 가는 종철이. 그런데 시화산 꼭대기라고라? 거기는 공사 중 아녀요? 이쁜이 사장님은 왜 산꼭대기에서 짜장면을 시켰을까? 종철이의 배달을 가로막는 자는 또 누구일까? 〈곱딩이〉 등이 굽어 곱딩이 걷지 못해 곱딩이. 추운 소한에 최부자네 행랑에서 태어났네. 두더지를 만난 곱딩이 반가워 밥을 주네. 두더지 주려 밥 훔치다 헛간에 갇혔네. 곱딩이 살리려 아비 누이 겨울밤 산삼을 찾아가네. 신령님 신령님 우리 아이 살릴 백년 삼 하나 내어 줍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