낢이 사는 이야기 시즌3 2
서나래
대한민국 대표 생활툰 <낢이 사는 이야기> 시즌3 두 번째 이야기. 낢이 사는 이야기를 사랑해 온 많은 독자들이 가장 고대했던 순간, 낢의 결혼 이야기가 담겼다. 도대체 사람들은 과연 어떤 순간에 결혼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는 것일까? 마음속에서 운명의 종소리가 들릴 때? 주변 사람들의 노총각, 노처녀 취급이 너무 지겨울 때? 낢에게 결혼이란 아직도 잘은 모르겠지만 어렴풋이 이런 것이다. 간밤에 내가 변사체가 되지 않았는지 체크해 줄 사람을 만나는 일. 낢의 결혼 준비 과정은 그녀의 독특한 결혼관만큼이나 신선하고 재미있다. 두 사람에게 '결혼 준비'는 단지 결혼 자체만을 위한 시간이 아니다. 이들에게 '결혼 준비'는 서로가 서로를 더욱 잘 알아가는 시간이고 두 사람이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다. 왜인지 선물 한 번 사 주지 않는 이과장에게 서운함을 느끼는 낢.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그것이 낢과의 미래를 준비하는 이과장의 속 깊은 마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 여자 친구의 '말하기 싫다'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어 버리는 이과장의 순진함이 낢의 집과는 전혀 다른 이과장의 집안 분위기 때문이었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리고 늘 무심해 보이는 이과장이 사실은 낢을 위해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준비할 줄 아는 세심한 남자라는 것도 알게 된다.
  간밤에 변사체가 되지 않았는지 체크해 줄 사람



정의의 용사는 너무 힘들어
최형미 글 | 신혜원 그림
삶을 가꾸는 가치, 마음이 자라는 이야기   자신감·신뢰·배려·협동·정의, 다섯 가지 가치를 테마로 한 초등 저학년용 기획동화 ‘한겨레 가치동화’ 시리즈 1~5권이 동시 출간되었다. 건강한 자기 발견과 존중, 즉 ‘자신감’(1권)에서 출발하는 이 시리즈는 타자와의 평화로운 관계 맺기를 위한 ‘신뢰’(2권)와 ‘배려’(3권)를 짚어 보고, 집단에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가치 ‘협동’(4권)을 넘어, 진정한 공동체 모색에 의미를 더하는 ‘정의’(5권)까지 살펴본다. 각 권에서는 각 주제가 가정에서, 또래 집단에서, 학교에서, 나아가 이웃과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연작동화로 보여 준다. 각각의 가치는 어떤 갈등을 일으키는지, 사람들은 가치 문제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다 평화로운 관계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자신감, 신뢰, 배려, 협동, 정의를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동화 작가들이 구현한 스토리는 자연스럽고 매끄럽다. 기존의 기획동화나 자기계발 동화에서 보여지는 작위적인 설정이나 교훈성은 최대한 피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가치 문제를 쉽고 친근하게 풀고 일러스트레이터들이 개성 있는 그림을 곁들였다.   이야기 끝에는 회복적 생활교육 연구소 정진 소장이 부모와 교사들에게 전하는 주제 해설을 실었다. 각각의 주제에 대한 통상적인 시각과는 다른 참신한 접근이 눈에 띤다. 정진 소장은 우리 사회의 갈등 조정 양식에 반기를 들고 ‘회복적 정의’라는 새로운 개념을 소개, 실천하고 있는 어린이·청소년 집단의 갈등·소통·관계 전문가이다. 그는 시리즈 추천사에서 ‘가치는 관계 속으로 내려앉을 때 비로소 평화를 만든다’고 썼다. 관계 문제가 배제된 ‘가치’는 공허하며 때로는 거칠다. 충분한 애착관계를 만들며 자란 아이가 건강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일반화된 관계에 자신을 맞추지 말고 ‘다르게 만나기’를 시도해야 진정한 ‘신뢰’를 이룰 수 있다, 공감과 존중이 없는 ‘배려’는 불편한 관계를 낳는다,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건강한 관계 맺기와 평화로운 공동체 만들기를 위해 부모와 교사가 해야 할 역할을 구체적으로 짚어 준다.   ‘한겨레 가치동화’ 다섯 권 세트 상품에는 사은품 ‘생각이 자라는 논술워크북’이 포함되어 있다. 워크북에는 이야기 속에 나온 어휘를 활용한 말놀이부터, 내용 파악을 확인하는 단답형 문제, 자기만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다양한 활동, 토론거리 들이 실려 있어 집이나 학교에서 독후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섯 권의 책 표지는 공통적으로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공간과 등장인물을 묘사하고 있다. 표지를 잘 보면 책 속 에피소드들이 ‘길’로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길은 사람과 사람을, 각자의 사연과 사연을 연결한다. 다섯 권의 책 표지를 나란히 놓으면 다섯 개의 길이 다시 연결되어 더 큰 사회 또는 세상을 이룬다는 사실은 이 시리즈의 숨은 의도이다. 여기, 외떨어진 섬은 없다.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고, 가치와 가치는 연결되어 있다.   value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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