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어진

친구들과 맛있는 밥집에서 밥 먹는 게 취미였던 월급쟁이. 나이 오십에 덜컥 맞은 완경과 퇴직으로 인한 우울증을 앓으며 갱년기로 진입. 나이 드는 게 겁나지 않을 그런 왕언니 모델을 찾아 헤매다 스스로 모델이 되기로 결정했다. 미등록 이주여성노동자들의 출산을 지원하는 도우미로 나선 적도 있다. 나이 쉰셋에 신입 사원으로 일하기 시작한 직장에서 진땀을 흘리는 중. 오십 이후에 조금 더 괜찮은 인간으로 숙성 발효 중이라고 자평하고 있음. 예쁘고 명랑한 할머니가 되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