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고은

“허공에도 눈이 있고 적막 속에도 귀가 있다고 믿는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 당신의 이상한 여행이 시작된다. 허공을 겨눈 현미경, 적막 틈으로 내미는 청진기는 덤이다.
수많은 갑과 을의 관계를 만들어냈지만, 정작 회사 생활을 한 적은 없다. 명함에는 이름 석 자만 찍혀 있다. 낯선 곳이든, 낯익은 곳이든 이방인이 되어 여행하는 것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