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홍구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 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 민간위원을 역임했으며, (사)평화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 상임이사,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 공동집행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겨레21>에 4년간 연재한 「한홍구의 역사이야기」를 통해 꿈꾸는 권리조차 박탈당했던 한국 현대사의 금기들을 소설보다 더 흥미진진한 필치로 통쾌하게 고발했고, 이를 『대한민국史』 1~4권으로 펴냈다. 박사학위 논문으로 1930년대 동만주에서 조선 혁명가들이 서로를 일제의 첩자로 몰아 500여 명의 희생자를 낳은 ‘민생단 사건’에 대한 「상처받은 민족주의」를 썼으며, 그 외 『한홍구의 현대사 다시 읽기』,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공저), 『하나의 대한민국, 두 개의 현실』(공저) 등을 출간했다. 역사를 두려워하지 않는 대통령이 군림하는 나라에서 근현대사를 공부한 죄로 여기저기 쫓아다니면서 임시정부 건국 강령과 제헌헌법의 주요 내용을 외치며, 국가보안법 없는 세상, 전투경찰 없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지금 역사를 되돌리려는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잘못된 이념이 아니라 상식의 결핍이라는 사실을 통감하며, 상식이 통하는, 그래서 그 바탕 위에 신념을 이야기하는 존경할 만한 보수 한 분 없을까 두리번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