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명관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문학을 현대의 텍스트로 생생히 살려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이다. 그는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성균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광범한 지적 편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풍속사 읽기를 시도하고 있으며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문학을 쉽게 풀이한 저서들을 다양하게 출간하였다. 또한 그는 조선 시대에 지식이 어떤 의도를 갖고, 어떤 방식으로 생산되어 유통되는가, 그리고 그것은 인간의 머릿속에 어떻게 설치되어 인간의 사유와 행위를 결정하는가, 그리하여 어떤 인간형이 탄생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공부 중이다. 저서로는 《조선후기 여항문학 연구》《조선시대 문학예술의 생성공간》,《조선사람들 혜원의 그림 밖으로 걸어나오다》,《조선의 뒷골목 풍경》,《근대 계몽기 시가 자료집》,《안쪽과 바깥쪽》,《공안파와 조선후기 한문학》,《농압잡지평석》,《국문학과 민족 그리고 근대》,《열녀의 탄생》등이 있다."

  • 고혜경

    "신화학 박사이며 꿈 분석가이다. 미국 퍼시피카대학원(Pacifica Graduate Institute, Santa Barbara)에서 신화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오클랜드 창조영성대학원(Institute of Culture and Creation Spirituality, Oakland)에서 영성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샌프란시스코 국제문화대학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국내 대학과 대학원에서 꿈과 신화 강의를 하고, ‘신화와꿈 연구회’ 회장으로 꿈 그룹투사작업과 워크숍 팀을 이끈다. 저서로 『선녀는 왜 나무꾼을 떠났을까』가 있고, 번역서로 로버트 존슨의 『신화로 읽는 남성성, He』『신화로 읽는 여성성, She』『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 제레미 테일러의 『꿈으로 들어가 다시 살아나라』등이 있다."

  • 공지영

    소설가. 1988년 《창작과 비평》 가을호에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즐거운 나의 집》,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봉순이 언니》, 《착한 여자》, 《고등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그리고, 그들의 아름다운 시작》,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가 있고, 소설집 《별들의 들판》,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인간에 대한 예의》, 에세이 《괜찮다, 다 괜찮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상처 없는 영혼》 등이 있다. 21세기문학상과 한국소설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앰네스티 언론상 특별상, 제10회 가톨릭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 곽윤섭

    한겨레 노드콘텐츠팀 사진기자. 한겨레문화센터 '사진클리닉'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인터넷한겨레에 '사진클리닉' 을 운영하고 있다. 1982년 입학한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카메라 없는 보도사진부 활동을 하면서 처음 사진을 배우기 시작했다. 보사부 활동이 인연이었는지, 1989년 한겨레신문사(공채2기)에 사진기자로 입사하게 되었다. 그렇게 사진밥을 먹은 지 17년째로 기자 생활 중 2002년 미국 미주리 주립대학교(UMC)에서 포토저널리즘 과정을 연수했다. 2003년 인터넷한겨레에 '곽윤섭 기자의 사진클리닉'을 열었고, 2005년 한겨레문화센터의 '사진클리닉'에서 사진 강의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저서로는 『뛰면서 꿈꾸는 우리』, 『나의 첫번째 사진책』, 『나의 두번째 사진책』, 『내 사진에 힘을 주는 101가지』 등이 있다.

  • 구본준

    "「한겨레」기획취재팀장. 대학에서 중문학을,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대기업에 다니다 1995년 「한겨레」에 입사해 신문기자로 일하고 있다. 신문사 경제부, 사회부, 문화부에서 일하면서 기동취재팀과 대중문화팀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기획취재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경제부에서는 기업활동 분야를 전담하여 삼성그룹, 엘지그룹 등을 담당하면서 전자, 정보통신, 정유 등의 업종을 취재했다. 지은 책으로 『한국의 글쟁이들』 『한국의 대리들』『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등이 있다."

  • 권리

    "1979년 서울 출생으로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해서 「홍길동」이란 별명이 있다. 최민식과 홍명보를 닮았다는 소리를 종종 듣는다. 별명만큼이나 목소리나 성격도 남자다운 편이다.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했지만 늘 문학청년이라 착각하고 살았다. 수다 떨기를 좋아하지만 친구가 없어서 혼자 갖가지 공상을 즐겨했다. 대학 때 시험공부보다는 채팅으로 날밤 새기 일쑤였다. 졸업 후 당나귀처럼 외국을 돌아다니다가 돈을 몽땅 날린 뒤 울면서 귀국했다. 방송국에서 작가 생활을 했으나 3개월 만에 다시 백수로 돌아왔다.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소설가로 살겠다고 선언한 뒤 집에서 쫓겨날 뻔했다. 2004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장편소설 『싸이코가 뜬다』 『왼손잡이 미스터 리』『눈오는 아프리카』 가 있다. 2000년부터 현재까지 약 45개국을 여행했으며 앞으로 방문해 보고 싶은 나라는 북한이다."

  • 김수동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정신과를 전공했다. 용인정신병원에서 16년간 근무했으며,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메디컬센터’ 연수를 거쳤다. 현재 고려대학교와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외래교수이며 용인정신과의원을 개원하여 진료에 힘쓰고 있다. 서울여자대학교 특수치료대학원 겸임교수와 임상예술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약 30년간 사이코드라마에 대한 애정으로 정신치료극을 공연한 바 있다. 중년 남자이자 정신과 의사로서 지금까지 환자들을 치료하다 보니 ‘힐링’, ‘위로’보다는 현실을 직시하는 마음의 자세, 욕망과 관계 문제에 대한 현명한 해결이 오히려 살아갈 희망이 된다는 것을 깨닫고 이 책에 힘을 보태게 되었다. 아무런 준비 없이 중년을 맞이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한다. EBS <가족이 달라졌어요> 패널로 출연했으며, 전문 분야인 <사이코드라마>를 중앙선데이, 조선일보, 국민일보 등과 같은 매체에 소개한 바 있다. 주요 저서로는 《사이코드라마의 이론과 적용》이 있다.

  • 김연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나도 한 때는 자작나무를 탔다』로 제 2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이전 1990년에 차주옥이라는 필명으로 『함께 가자 우리』(실천문학사)를 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2000년 『섬은 울지 않는다』(열음사), 2006년 『그 여름날의 치자와 오디』(실천문학사)를 내고, 2007년에는 딸과 유럽을 여행한 경험을 담은 기행문 『딸과 함께 유럽을 걷다』(한겨레출판)를 냈다."

  • 김영민

    "학부 시절 스승 윤노빈 교수로부터 “대학교수가 될 것”과 “스피노자처럼 살 것”을 권유받았다는 철학자 김영민은 스승의 “주문 혹은 예언(!)대로” 대학교수에서 스피노자의 삶으로 되돌아왔다. 교수직을 떠남과 동시에 10년간의 전주 생활을 마감한 뒤, 2007년 봄 밀양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고, 오랫동안 꾸려온 학문공동체 <장미와 주판>을 중심으로 삶(사람)의 무늬를 탐색하는 공부로서의 인문학적 실천을 수행하고 있다. 자신만의 고유한 사유 체계(뜻)를 구축하고, 그것을 그에 걸맞는 형식(글)으로 외현화하는 그의 철학적 작업은, 앎과 삶, 그리고 글쓰기가 한몸으로 나아가는, 한국의 지적 풍토에서는 보기 드문 진귀한 성취라 할 수 있다. 지은 책으로 『서양철학사의 구조와 과학』(1992), 『컨텍스트로, 패턴으로』(1996), 『탈식민성과 우리 인문학의 글쓰기』(1996), 『손가락으로, 손가락에서 : 글쓰기와 철학』(1998), 『보행』(2002), 『사랑, 그 환상의 물매』(2004),『산책과 자본주의』(2007) , 『동무와 연인』(2008) 외 20여 권(공저 포함)이 있다. jajaym@hanmail.net / jk.ne.kr"

  • 김용석

    "철학자. ‘개념의 예술가’라고 불리기도 하는 그는 문화학과 인간론을 접목해 현재의 변화를 읽고 미래 세계를 구상하는 작업을 계속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대중문화와 철학,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연계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런 탐구의 연장선상에서 다양한 분야의 고전을 재해석하고 있다.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교에서 문화철학 방법론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양 근현대 사상을 연구하고 사회?문화철학 및 칸트 사상을 가르쳤다. 현재 영산대학교 학부대학에서 문화연구와 비평 및 고전 텍스트 분석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문화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 《미녀와 야수 그리고 인간》, 《깊이와 넓이 4막 16장》, 《일상의 발견》, 《두 글자의 철학》, 《인문학의 창으로 본 과학》(공저) 등이 있다."

  • 김용택

    1948년 전북 임실에서 출생했고, 순창농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창비에서 발행한 21인 신작 시집 《꺼지지 않는 횃불로》에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섬진강》, 《맑은 날》, 《꽃 산 가는 길》, 《그대 거침없는 사랑》, 《강 같은 세월》, 《그 여자네 집》, 《나무》, 《연애 시집》, 《그래서 당신》이 있고, 동시집 《콩, 너는 죽었다》, 《내 똥 내 밥》, 《너 내가 그럴 줄 알았다》를 냈다. 산문집으로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 《섬진강 이야기》(전3권), 《인생》, 《촌놈, 김용택 극장에 가다》, 《꽃을 주세요》, 《화우엽설》(전4권), 《사람》이 있다. 《시가 내게로 왔다》(전2권)와 《사랑》이라는 시집을 묶기도 했다. 이 외에 《나는 둥그배미야》, 《바다로 간 큰밀잠자리》 등 어린이들이 볼 수 있는 자연을 소재로 한 책들, 어린이들이 읽을 옛이야기 책과 아이들의 동시를 엮어낸 시집들을 많이 내고 있다. 그리고 2009년에 시집 《수양버들》을 냈다.
    1986년에 김수영문학상을, 1997년에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했다.

  • 김태권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한겨레 일러스트 학교를 수료했다. 여러 해 동안 일정한 수입도 없이, 주위에서 보기로는 백수 생활을, 본인의 주장으로는 습작 생활을 거친 후, 《장정일 삼국지》와 《십자군 이야기 1, 2》로 일러스트와 만화에 동시 데뷔했다. <문화일보>·<프레시안>·<시사in>·<팝툰> 등의 매체에 연재했고, 지금은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고전학 협동과정을 들어가 희랍과 라틴문헌을 공부하고 있다. 이 책 《르네상스 미술 이야기》는 2008년 <팝툰>에 연재하던 <르네상스 탐정 바사리>를 기초로, 많은 부분을 새로 그려 책으로 묶은 만화이다. 그동안 작업한 책으로는 《십자군 이야기》(1권 2003, 2권 2005), 《삼인삼색 미학오디세이 3》(공저, 2006) 등이 있고, 《장정일 삼국지》(2004), 《철학학교》(2004) 《에라스무스 격언집》(2009) 등의 일러스트를 작업했다. 최근에는 이른바 ‘MB악법’의 부당함을 고발하는 만화가들의 공동작업 《악!법이라고?》(공저, 2009)에 참여했다. 현재 <한겨레>에 라틴어 격언을 소개하는 글과 일러스트를 연재하고 있으며, <창비주간논평>에 20세기 현대사를, <오마이뉴스> 블로그에 20세기 정치·경제를 풀이하는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 중국 고대사와 정치경제학을 그린 만화책이 곧 출간될 예정이다.

  • 김현진

    "여아 낙태 1위의 도시 대구에서 출생. 목회자인 부친의 모든 희망에 어긋나게 성장하여 기어코 말 안 듣다가 고등학교를 두 달 만에 퇴학에 준하는 자퇴를 감행하였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 운 좋게 입학했으나 7년 만에 졸업, 간신히 영화 「언니가 간다」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으나 전국 18만 8000명으로 종결 후 좌절하였다. 먹고살려고 아르바이트와 직장생활 등 애써봤으나 여전히 도시빈민 겸 철거민 상태. 현재 비정규직 노동자이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 통합과정 전문사에 진학했으나, 등록금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해 달마다 ‘신불자’가 될 위기에 처한 상태로 휴학 중이며, 일단 살아 있으려고 부단히 노력중이다. 『한겨레』 『시사IN』 등에 기고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네 멋대로 해라』 『불량소녀백서』 『질투하라 행동하라』 『당신의 스무 살을 사랑하라』 등이 있다."

  • 김형경

    "소설가라는 직업은 인간과 세상을 탐구하는 영역의 일이라 믿으며 이십대 중반부터 정신분석학과 심리학에 관한 책을 읽어왔다. 지금 책장에는 그 분야의 책이 4백여 권쯤 꽂혀 있는데 그 중에는 한두 장만 읽은 책도 있고 서너 번쯤 반복해서 읽은 책도 있다. 삼십대 후반에는 실제로 약 1백회 가량 정신분석을 받았고, 그 후 여행과 일상생활 속에서 ‘잔존 효과’라 할 만한 긴 자기 분석의 시간을 보냈다, 죽는 날까지 소설가로 살고 싶고, 소설 이외의 글은 되도록 쓰지 않으며, 생애 마지막 작품이 대표작이 되기를 바라는 꿈이 있지만 생은 여전히 미지수이다. 이즈음에는 우리가 인생을 사는 게 아니라 생이 우리를 어딘가로 이끌어간다는 사실을 더 많이 피부로 느끼고 있다. 한 번도 머릿속에 그려본 적 없는 이번 책의 원고를 끝냈을 때 온몸에 돋던 소름도 그것이었다. 그래도 생이 길을 잃지는 않을 거라는 배짱 두둑한 믿음이 있다. 1960년 강릉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에 ‘문예중앙’에 시가, 1985년에 ‘문학사상’에 중편소설 〈죽음잔치〉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1993년 첫 장편 《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로 국민일보 문학상을 수상하며 전업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장편소설 《피리새는 피리가 없다》《외출》 《성에》《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세월》, 창작집《담배 피우는 여자》《단종은 키가 작다》, 심리 에세이

  • 박노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나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 동방학부 조선학과를 졸업하고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고대 가야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우연히 TV에서 본 북한 영화 <춘향전>을 통해 ‘꼬레야’라는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이후 한국 고전 소설 번역판을 읽으며, 한국에 대한 동경을 키운다. 1991년 고려대학교에서 3개월간의 짧은 유학 생활을 한 후, 1997년 경희대학교 러시아어과 전임강사를 거쳐 2000년부터는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의 한국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본래 이름은 ‘블라디미르 티호노프’이지만 2001년 스승인 미하일 박 교수의 성을 따르고, 러시아의 아들이라는 뜻의 이름 ‘노자(露子)’를 붙여 한국인 ‘박노자’로 귀화한다. 한국에 대한 해박한 인문학적 지식과 직접 체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알고도 애써 외면하려 했던, 혹은 전혀 의식하지 못했던 한국 사회 곳곳의 은밀한 배타성, 사대주의가 가미된 인종주의적 이중 잣대, 국가주의적 군대문화 등에 대한 내적 성찰의 길을 마련해주고 있다.

  • 박미라

    "초등학교 다닐 때, 분식점에서 만난 할아버지가 손금을 봐주신 적이 있다. 그 할아버지가 글쓰는 일로 먹고 살 거라고 나의 미래를 점쳐주신 게, 문득 기억난다. 어린 나는 은근히 기분이 좋아져서 이런저런 공상에 빠졌더랬다. 글을 써서 먹고 산다고? 소설가일까? 시인일까? 얼마나 유명해지는 걸까? 세계적인 작가가 되면 얼마나 멋질까? 그로부터 30년 넘는 세월이 흘렀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글쓰기를 멈춰본 적은 없으나 글에 대해 남다른 애정이나 열망을 가졌던 적도 없다. 글쓰기는 나에게 아주 평범한 일상, 그러니까 밥 먹고 숨 쉬고 밤 되면 자는 일과 똑같았을 뿐이다. 그때 공상에 빠졌던 이후로 소설가나 시인 같은 전업 작가를 꿈꾸었던 적도 없다. 오히려 희한하게도 평범한 이들, 이름 없는 이들의 서툴지만 정직한 글, 인생의 산전ㆍ수전ㆍ공중전이 적나라하게 표현된 글에 늘 마음이 가 있다. 이렇게 ‘치유하는 글쓰기’ 안내자가 되려고 그랬을까. 어쨌든 이제 나는 인생의 목적지에 도달했다는 안도감을 느낀다. 그 할아버지 정. 말. 용하셨다. 가족학과 여성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심신통합치유학을 공부하며, 한겨레문화센터를 비롯한 여러 단체에서 ‘치유하는 글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민담집 《기센여자가 팔자도 좋다》, 육아수필집 《엄마 없어서 슬펐니?》, 감정 치유 에세이 《천만번 괜찮아》 등을 함께 혹은 혼자 썼다. 인터

  • 박민규

    1968년에 태어나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지구영웅전설>로 문학동네작가상을,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으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았으며, 2005년 <카스테라>로 신동엽창작상을 수상했다. 2006년 소설 <핑퐁>을, 2009년 소설 <죽은 왕비를 위한 파반느>를 출간했다.

  • 박어진

    친구들과 맛있는 밥집에서 밥 먹는 게 취미였던 월급쟁이. 나이 오십에 덜컥 맞은 완경과 퇴직으로 인한 우울증을 앓으며 갱년기로 진입. 나이 드는 게 겁나지 않을 그런 왕언니 모델을 찾아 헤매다 스스로 모델이 되기로 결정했다. 미등록 이주여성노동자들의 출산을 지원하는 도우미로 나선 적도 있다. 나이 쉰셋에 신입 사원으로 일하기 시작한 직장에서 진땀을 흘리는 중. 오십 이후에 조금 더 괜찮은 인간으로 숙성 발효 중이라고 자평하고 있음. 예쁘고 명랑한 할머니가 되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다.

  • 박원순

    "1956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를 마치고 1975년 서울대학교에 입학했으나 김상진열사추모사건에 연루되어 수감되었다. 1980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82년 대구지검 검사로 근무했으며, 1983년 검사직을 버리고 조영래 변호사와 함께 망원동수재사건, 구로동맹파업사건, 부천서성고문사건 들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영국 런던정경대학과 하버드대학 법대에서 공부했으며, 귀국한 뒤 참여연대를 창립하고 이끌었다. 이후 아름다운가게와 아름다운재단을 설립하였으며, 2006년에는 희망제작소에서 ‘소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국가보안법연구 1, 2, 3》《성공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습관, 나눔》《야만시대의 기록 1, 2, 3》외에 십 수권이 있으며 한국여성운동상, 심산상, 서울지방변호사회 공익봉사사상, 만해상(실천 부문), 막사이사이 상(공공 봉사 부문), 단재상 들을 받았다."

  • 박재동

    시사만화가. 1953년 경상남도 울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휘문고, 중경고 등에서 미술교사 생활을 했다. 1988년 창간호부터 8년여 동안 이라는 한 컷짜리 만평을 연재하며, 종래 시사만화의 형식을 깬 과감한 캐리커처와 말풍선 사용, 직설적이고 호쾌한 풍자로 한국 시사만화의 새 장을 열었다. 1996년 한겨레신문사를 그만두고 애니메이션 전문 기획사 ‘오돌또기’를 세웠다. 4.3항쟁을 배경으로 한 , 황선미 원작의 을 준비 중이다. 펴낸 책으로 『밥보다 만화가 더 좋아』,『박재동의 실크로드 스케치 기행』, 『목 긴 사나이』등이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사이토 미나코

    사이토 미나코 斎藤美奈子 일본의 문예평론가. 1956년 12월 22일 니가타 현에서 태어났다. 세이조 대학 경제학부 졸업 후 편집자로 일했고 1994년 『임신소설』을 통해 평론가로 데뷔했다. 페미니즘 계열 논객으로, 문단이나 논단의 성역을 가리지 않는 촌철살인의 글쓰기, 기존에 없던 새로운 관점의 비평으로 유명하다. 현재 아사히 신문 서평위원이며 도쿄 신문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홍일점론』『모던걸론』『취미는 독서』『말은 하기 나름』 『문고해설 원더랜드』 등이 있다. 『문장 독본가들에게』로 제1회 고바야시 히데오상을 수상했다.

  • 서진

    1975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대학교 전자공학과 박사과정을 중퇴하고 캘리포니아에서 유랑하던 중 소설을 쓰리라 결심한다. 2004년 첫 장편소설 《채리》를 자체 제작하여 온라인 판매를 했으나 400여 권이 남아 집에 차곡차곡 쌓아놓았고, 2005년 연작소설 《하트모텔》을 자체 출판하였으나 제목만 야하다는 주위의 원성을 듣고 《채리》와 함께 보관 중이다. 더 이상 책을 쌓아둘 장소를 찾지 못하던 중, 2006년 뉴욕에서 쓴 세 번째 장편소설 《웰컴 투 더 언더그라운드》를 문학상에 처음으로 투고하여 당선되었다. 서진은 학문으로서의 문학이 아닌 엔터테인먼트로서의 문학에 가치를 두며, 대중문화를 적극 수용하는 Pop Writer이다. 인디 문화잡지 <보일라(VoiLa)>의 편집장을 지내며 30여 호의 잡지를 기획하였고, 2004년부터 현재까지 대안출판 프로젝트 ‘한페이지 단편소설’을 운영하면서 9권의 책을 만들었다.

  • 송두율

    "1944년 일본 동경에서 출생하여 1967년 서울대 문리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그후 독일로 건너가 하이델베르크대학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철학, 사회학, 경제사 등을 전공했으며,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하버마스 교수의 지도 아래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1982년 뮌스터대학에서 사회학 교수자격을 취득했다. 1988년부터 89년에는 미국 롱아일랜드대학 철학과 초빙교수, 1991년 북한 사회과학원 초청으로 김일성 종합대학에서 강의. 현재 베를린의 훔볼트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독일어 저서로는 『Metamorphosen der Moderne, Betrachtungen eines Grenzgangers zwischen Asien und Europa』(1990) 등이 있으며 우리말 저서로는 『경계인의 사색』(2002) 『계몽과 해방』(1988)『소련과 중국』(1990)『현대와 사상』(1990)『전환기의 세계와 민족지성』(1991)『역사는 끝났는가』(1995)가 있다."

  • 송정금

    "청주에서 남편과 함께 살고 있으며, 슬하에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두고 있는 주부 경력 18년차의 40대 아줌마입니다. 요리를 배우겠다는 결심 하나만 가지고 식당 주방에 찬모 보조로 취직했으며, 결국 주부 요리 공인 1단의 쾌거를 이룩해 그간의 경험을 <요리조리 능금이의 주방원정기>에 담았다. 청주에서 내로라하는 식당들의 주방을 돌며 한식, 중식을 두루 섭렵한 그녀에게도 여전히 요리의 길은 멀고도 험해, 지금도 청주의 돼지갈비 전문점인 <삼덕정>에 가면 갈비 포를 뜨느라 구슬땀을 흘리는 송정금 작가를 만날 수 있다."

  • 심윤경

    72년생. 서울대 분자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대학을 졸업 후 얼마간의 직장생활을 거쳤으며, 1998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2002년 세상에 처음 내놓는 장편 『나의 아름다운 정원』은 인왕산 아래 산동네에서 자랐던 어린 시절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자전적 소설이기도 하다. 그리고 제7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 2004년 장편소설 『달의 제단』을 발표해 2005년 제6회 무영문학상을 수상했고, 2006년 장편소설 『이현의 연애』를, 2008년 연작소설 『서라벌 사람들』를 펴냈다. 작가는 앞으로도 새로운 분위기의 뚜렷한 주제를 가진 소설을 쓰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 오귀환

    "미디어전문가?경영전략컨설턴트. <조선일보> 기자로 6년, <한겨레> 기자?미디어경영자로 17년을 일했다. <조선일보> 외신부 기자로 있으면서 바둑전문기자까지 두 가지 일을 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기자?저술가?경영자?컨설턴트 등 줄곧 멀티플레이어로서 살고 있다. 이와 같은 경력의 연장선에서 '미래형 저널리스트'의 모델로 '콘텐츠 큐레이터'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한겨레21>에 '디지털 사기열전'을 15개월 동안 연재하며 처음 스스로에게 그런 직종의 이름을 붙였다. 시사주간지 <한겨레21>의 창간을 주도했으며, 뉴미디어전략팀장으로 한겨레신문사의 뉴미디어 자회사 인터넷한겨레(현재 한겨레플러스)의 펀딩과 회사 창립을 주도해 초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02~2003년에는 사단법인 한국온라인신문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한겨레신문사 이사, (주)즐거운학교 초대 대표이사 등도 역임했다. 저서로는 『사마천, 애덤 스미스의 뺨을 치다』, 『21세기를 바꾸는 상상력』(공저), 『지금 모스크바에서는 아무도 내일을 말하지 않는다』(공저)가 있다."

  • 오지혜

    "연극배우이자 영화배우.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산하 북녘어린이영양빵공장 홍보대사. MBC 라디오 '오지혜의 문화야 놀자' 진행. 연극 <지하철1호선>, <날 보러 와요>, <비언소>,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와이키키 브라더스>, <안녕 형아>, <다찌마와리> 등 출연. 1997년 <비언소>로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신인상, 2001년 <와이키키 브라더스>로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 수상. 제1회 한겨레21 인터뷰특강-'교양'에서 강연했고, 제3회-'거짓말'과 제5회-'배신', 제6회-'화'의 사회를 맡았다. 저서로 <딴따라라서 좋다>, <여자에게>(공저)가 있다."

  • 윤고은

    "허공에도 눈이 있고 적막 속에도 귀가 있다고 믿는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 당신의 이상한 여행이 시작된다. 허공을 겨눈 현미경, 적막 틈으로 내미는 청진기는 덤이다. 수많은 갑과 을의 관계를 만들어냈지만, 정작 회사 생활을 한 적은 없다. 명함에는 이름 석 자만 찍혀 있다. 낯선 곳이든, 낯익은 곳이든 이방인이 되어 여행하는 것을 좋아한다."

  • 이덕일

    숭실대학교 사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동북항일군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당쟁으로 보는 조선 역사》를 시작으로 《사도세자의 고백》, 《우리 역사의 수수께끼 1~3》(공저), 《송시열과 그의 나라》, 《아나키스트 이회영과 젊은 그들》, 《이덕일의 여인열전》,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1?2》, 《조선 왕 독살사건》, 《장군과 제왕 1?2》, 《조선 최대 갑부 역관》, 《한국사의 천재들》(공저), 《조선 선비 살해사건 1?2》, 《정조와 철인정치의 시대 1?2》 등 한국사의 쟁점에 정면 도전하는 역사서들과 역사에 묻혔던 인물들을 찾아내 재해석하는 책들을 펴냈다. 풍부하고 정확한 사료에 근거한 역사서 집필로 대중역사서의 새로운 스타일을 개척했으며, 흡입력 있는 문체로 기존의 정사뿐만 아니라 야사와 어울려 흥미로운 우리 역사의 숨겨진 이면을 밝혀내고 있다. 현재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으로 있다.

  • 이보라

    "로드스쿨러 Road-Schooler. 1990년생.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고 자퇴 후 8개월 동안 혼자서 인도 등 아시아 8개국을 여행하며 봉사활동을 했다. 한국에 돌아온 뒤에도 길 위에서의 배움을 계속하기로 결심하고, 학교 밖의 친구들과 함께 글쓰기, 여행, 영상 제작을 통해 공부하며 스스로를 로드스쿨러라 명명하게 되었다. 열아홉 살이 되던 해 다큐멘터리 「로드스쿨러」를 제작해 제7회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에서 관객상을, 2008 대전독립영화제에서는 장려상을 수상하고, 동 작품으로 제10회 한국청소년영상제와 제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초청을 받았다. 2009년 3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 입학해 다큐멘터리를 공부하며 길 위에서의 배움을 계속해나가고 있다."

  • 이우경

    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심리학자이자 임상심리 전문가로 용인정신병원에서 13년간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만나고 상담하는 일을 해왔다. 지금은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로, 특히 중년기에 접어든 성인 학생들을 가르치며 자연스럽게 그들의 고민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마흔 이후, 심한 성장통을 앓는 것처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년의 마음을 공감하며 삶의 방향을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중년의 여자와 남자, 서로의 관점 차이를 밝히고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공저자이자 중년 남자인 김수동과 수차례 만나 대담한 내용과 정신과 의사로서의 소견 및 중년 내담자들의 심리분석 자료를 제공받아 일괄 집필하였음을 밝혀둔다. 서글프다 노래하며 인생 다 산 것처럼 살지 말고 제2의 멋진 삶을 준비하는 현명한 중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주요 번역서로는 《마음챙김 명상에 기초한 인지치료》와 《사랑중독》이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마음을 챙기면 엄마 노릇이 편해진다》와 《엄마는 절대 모르는 10대 속마음》 등이 있다.

  • 임철우

    1954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전남대 및 서강대 대학원 영문과를 졸업했다. 전남대 대학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개도둑」으로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래 잇따른 문제작들을 발표하여 80년대 문단의 가장 주목할 작가로 부상했다. 창작집으로 『아버지의 땅』 (1984), 『그리운 남쪽』 (1985), 『달빛 밟기』(1987), 장편소설 『붉은 산, 흰 새』 (1990), 『그 섬에 가고 싶다』 (1991), 『등대 아래서 휘파람』 (1993) 『봄날』 (1998) 『백년여관』(2004) 등이 있으며, 현재 한신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 임혜지

    "독일 뮌헨의 문화재 건물 전문가. 오래된 건물만 보면 들어가보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직업병이 있는 그녀는 지난 30년간 독일 고건축 현장에서 문화재 실측조사 및 발굴연구 전문가로 명성을 떨쳐왔으며, 현재 독일 문화재청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임혜지는 고등학교 재학 중에 가족과 함께 독일로 이주해 독일 칼스루에 대학교에서 건축과를 졸업하고, 건축사로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3년 대전 엑스포에서 스위스관 설계 및 기획에 참여했고, 독일어 저서로 『프리드리히 바인브렌너 시대의 칼스루에 주택』(2003), 한국어 저서로 『내게 말을 거는 공간들』(2008)이 있다. 독일인 남편과 고등학생인 두 자녀와 함께 살고 있으며, 나이 마흔이 넘어 다시 한국말 공부를 시작해 인터넷한겨레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꼼꼼한 독일 여자의 일 이야기와 매콤한 한국 아줌마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들은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 장차현실

    "만화가.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1997년 <이프>에 ‘색녀열전’을 연재하면서 프리랜서 만화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한겨레>, <국민일보>, <우먼타임즈>, <메트로> 등 온·오프라인 주요 언론을 통해 장애와 여성을 주제로 한 만화를 그려오고 있다. 작품으로 <엄마 외로운 거 그만하고 밥 먹자>, <작은 여자 큰 여자 사이에 낀 두 남자>, <색녀열전>, <엄마 힘들 땐 울어도 괜찮아>, <오늘도 난, 외출한다> 등이 있다."

  • 정지원

    "시인이란 직업을 이름 곁에 두고 살아 행복한 사람 정지원.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부터는 줄곧 의정부에서 살고 있다. 문예창작과에서 시공부를 했다. 대학 4학년 때 ‘오월문학상’ 시 부문에 당선됐고, 1993년 『노둣돌』 3호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3년 첫 시집 『내 꿈의 방향을 묻는다』가 세상에 나왔다. 시집이 나오기 전부터 그의 시들이 노래로 만들어졌다. 특히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는 정작 시인 정지원보다 더 유명하다. 그 노래 덕에 작사가가 아니냐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그때마다 슬며시 웃는다. 아름다운 시가 좋은 노래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을 가치 있는 만남의 결과라고 믿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그림에 관심이 많았다. 글 쓰는 것 다음에 좋아하는 일이 그림을 그리고 감상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틈만 나면 미술관을 찾아 여행을 하고 있다. 빛과 색, 선을 자유자재로 다루면서 그림 속에 영혼을 불어넣는 화가들의 위대한 솜씨에 맑은 기쁨을 느끼기도 하고, 때론 삶의 쓸쓸함을 다독이는 법을 배우고 있다. 그의 꿈은 ‘행복한 감상자’이다. 그래서 시가 노래를 통해 사람들과 가까워졌듯이 그림도 많은 사람들이 노래처럼 다정하게 느끼기를 희망한다. 러시아 에르미타슈 미술관을 다음 여행지로 정해 놓고, 공항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

  • 조두진

    경북 안동의 400년 전 무덤에서 나온 ‘원이 엄마의 편지’를 모티브로 장편소설 《능소화》(2006)를 썼다. 임진왜란 당시 순천 왜교성에 주둔했던 일본군의 눈으로 본 ‘임진왜란 마지막 1년’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 《도모유키》(2005)로 제10회 한겨레문학상을 받았다. 이 소설은 이순신 장군의 ‘노량해전’을 지금까지와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다. 한국의 방직공장에서 일하는 필리핀 여성의 창사기념 잔칫날 하루 이야기를 담은 〈게임〉(2001)으로 근로자문학제 대통령상을 받았다.

  • 조영아

    강원도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서울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2005년 대구매일 신춘문예에 단편 〈마네킹 24호〉로 등단, 2006년 《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로 제11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했다. 2008년 장편소설 《푸른 이구아나를 찾습니다》를 펴냈다. 갈 길이 멀고 힘들다. 부지런히 걷고 볼 일이다. 두 아이의 아이들이 사랑을 할 때까지.

  • 조현

    "한겨레신문 종교명상전문기자. 한겨레신문 사회부, 정치부를 거쳐 1990년대 말부터 고정관념을 깨는 선(禪)적인 글쓰기를 통해 수행·수도, 명상, 심리치유를 대중 속으로 끌어냈다. 또 전 세계의 영성가와 생태·공동체마을들을 찾아 대안적 삶을 소개함으로써 생태공동체운동과 웰빙 바람을 일으켰다. 2001년 수행 수도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을 찾은 사람들의 얘기를 담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썼고, 2003년에는 신문사를 1년 쉬고 히말라야를 다녀온 뒤 《인도 오지 기행》을 냈다. 또 세계 공동체들 탐방기인 《세계 어디에도 내 집이 있다》, 근현대 숨은 도인들을 발굴한 《은둔-세상에서 가장 먼 만행》, 불교 비구니 스님과 가톨릭 수녀님, 성공회 수녀님, 원불교 교무님 등 여성수도자 삼소회와 함께하며 종교 갈등과 평화를 담은 《지금 용서하고 지금 사랑하라》, 숨은 영성가들을 발굴한 《울림-우리가 몰랐던 이 땅의 예수들》, 대한민국 오지 암자들을 소개한 《하늘이 감춘 땅》 등을 썼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출간한 해 북리뷰 웹진 <부꾸>의 설문조사 결과 '누리꾼들이 뽑은 인문교양서 1위'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문화관광부장관이 책의날 직원들에게 선물한 책이었으며, 의 '조현 스페셜' 일주일 강좌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2007년에는 《은둔-세상에서 가장 먼 만행》으로 '불교출판문화상'과 '올해의 불서(佛書)상'을 수상했다.

  • 주강현

    서울생. 경희대에서 '두레 연구'로 문학박사, 고려대 문화재학과에서 고고학과 민속학 협동 연구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경희대 박물관 연구원, 현대미술연구소 연구원을 거쳤으며, 현재 한국민속문화연구소장, 해양문화재단 이사, 재단부설 해양문화연구소장, 2012년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 전략기획위원, 문화재전문위원, 제주대 석좌교수 등으로 활동 중이다. 지은책에 <우리문화의 수수께끼 1,2>, <100가지 민족문화 상징 사전>, <북한의 민속학>, <북한 민속학사>, <굿의 사회사>, <조선땅 마을지킴이>, <북한의 민족 생활 풍습>, <마을로 간 미륵>, <한국의 두레>, <주강현의 우리 문화 기행>, <조기에 관한 명상>, <한국 민속학 연구방법론 비판>, <21세기 우리 문화>, <북한의 우리식 문화>, <왼손과 오른손>, <개고기와 문화제국주의>, <등대> 등이 있다.

  • 주원규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산업대 공학대학원을 중퇴하고 총회신학 연구원 신대원 과정(M.Div)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현재는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운 종교 공동체를 지향하는 대안 교회(Nomad Church)를 운영하고 있다. 가끔은 청파동 변두리 여인숙에 틀어박혀 판타지 소설과 만화책을 탐독하거나 또 가끔은 희랍어와 히브리어로 된 성서를 읽으며 종교적 경외감에 사로잡히는 이중생활(?)을 즐기고 있다.

  • 하종강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 30여 년 동안 꾸준히 노동 상담을 하고 있으며, 노동자와 함께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한겨레> 객원논설위원을 지냈고, 인천대학교 강사,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등을 맡고 있다. 1994년 〈너무 늦게 만난 사람들〉(《항상 가슴 떨리는 처음입니다》)로 제6회 전태일문학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노동자는 못말려》, 《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 《철들지 않는다는 것》, 《길에서 만난 사람들》, 《7인 7색 21세기를 바꾸는 교양》(공저),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공저), 《21세기에는 지켜야 할 자존심》(공저) 등이 있다. 홈페이지 하종강의 노동과 꿈 www.hadream.com"

  • 한창훈

    1992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바다가 아름다운 이유』, 『가던 새 본다』, 『세상 끝으로 간 사람』, 『청춘가를 불러요』, 소설 『섬, 나는 세상 끝을 산다』, 『바다도 가끔은 섬의 그림자를 들여다본다』 등을 펴냈다.

  • 한홍구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 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 민간위원을 역임했으며, (사)평화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 상임이사,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 공동집행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겨레21>에 4년간 연재한 「한홍구의 역사이야기」를 통해 꿈꾸는 권리조차 박탈당했던 한국 현대사의 금기들을 소설보다 더 흥미진진한 필치로 통쾌하게 고발했고, 이를 『대한민국史』 1~4권으로 펴냈다. 박사학위 논문으로 1930년대 동만주에서 조선 혁명가들이 서로를 일제의 첩자로 몰아 500여 명의 희생자를 낳은 ‘민생단 사건’에 대한 「상처받은 민족주의」를 썼으며, 그 외 『한홍구의 현대사 다시 읽기』,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공저), 『하나의 대한민국, 두 개의 현실』(공저) 등을 출간했다. 역사를 두려워하지 않는 대통령이 군림하는 나라에서 근현대사를 공부한 죄로 여기저기 쫓아다니면서 임시정부 건국 강령과 제헌헌법의 주요 내용을 외치며, 국가보안법 없는 세상, 전투경찰 없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지금 역사를 되돌리려는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잘못된 이념이 아니라 상식의 결핍이라는 사실을 통감하며, 상식이 통하는, 그래서 그 바탕 위에 신념을 이야기하는 존경할 만한 보수 한 분 없을까 두리번거리고 있다.

  • 홍세화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6년 서울대 공대 금속공학과에 입학했으나 이듬해 그만둔다. 그후 1969년에 다시 서울대 문리대 외교학과에 입학하게 된다. 재학중에 문리대 연극반에서 활동했으며, 72년 '민족수호선언문'사건으로 제적 당했으나, 1977년 졸업을 했다. 1970년대 후반 ‘민주투위’, ‘남민전’ 조직에 가담했으며, 1979년 3월 무역회사 해외지사 근무차 유럽으로 갔다가 ‘남민전’ 사건이 터져 귀국하지 못하고 파리에 정착했다. 이후 관광안내, 택시운전 등 여러 직업에 종사하면서 망명생활 중 1995년 자전적 고백인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를 발간했다. 2002년 23년만에 영구 귀국해 2008년 현재 《한겨레》 기획의원, ‘학벌 없는 사회’ 공동대표, 마포 ‘민중의 집’ 공동대표이며, 진보신당의 당원이기도 하다. 2002년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민주시민언론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 <빨간 신호등> 등이 옮긴 책으로 <우리는 평화를 배운다> 등이 있다."

  • 홍은택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면서 서울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40년간 살아온, 매일 태어나는 도시, 서울! 관찰자에서 라이더로, 다시 레이서로 가는 도상의 이야기들을, 자전거 타는 사람의 관점으로, 색다른 시간 여행의 이야기로 풀어내려 했다. 현재는 자전거로 서울과 분당을 오가고 있다. 그는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워싱턴 특파원과 이라크전 종군기자로 활동했다. 미주리대 저널리즘 스쿨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현재는 네이버(nhn)에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블루 아메리카를 찾아서》가 있고, 역서로는 《나를 부르는 숲》, 《천천히 달려라》, 《리틀 비트와 함께한 여섯 번의 여름》, 《102분》 등이 있다. "